잠복결핵감염 치료시 발병 60~90% 예방 가능

[평택시민신문] 평택보건소가 결핵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보건소는 2019년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에 따라 선제적 결핵 예방을 위해 집단 내 전파 위험 등 결핵 발병 시 파급효과가 큰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8월부터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지원중이다. 앞서 지난 5월 각 기관별 수요 조사 결과 75개소 450여명이 검진을 신청한 바 있다.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자체 채혈 실시해 검진위탁기관에 검체를 의뢰해 검진을 한다. 보건소는 검진비를 지급하고 잠복결핵 양성자에 예방적 치료와 개별상담 등 추후 관리를 한다. 결핵예방법 개정으로 집단시설 종사자는 연 1회 결핵검진을 하고 잠복결핵검진은 근무한 기간 중 반드시 1회 받아야 한다. 특히 결핵환자를 검진·치료·진료하는 의료인과 의료기사 등은 매년 1회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잠복결핵 양성자의 5%는 2년 이내에, 5%는 평생에 걸쳐 발병하며 총 10% 정도에서 결핵화자로 발병할 수 있어 적절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잠복결핵감염 치료는 잠복결핵감염자의 결핵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치료 시 결핵 발병을 60~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반면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집단시설 결핵 발생 위험률이 7배 높은 탓에 치료를 적극 권장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잠복결핵 양성 시 평택보건소 결핵실로 문의하여 안전한 치료와 부작용 관리를 위한 안내를 받고 보건소 및 잠복결핵 치료협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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