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평택시는 지난 7월 25일 공공도서관 조성 사례를 학습하기 위해 제2회 평택시민 협치 아카데미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치 아카데미에서는 서울 은평구의 신남희 구산동도서관마을 관장을 초청해 ‘마을이 된 도서관’을 주제로 시민들의 참여와 여러 제도들이 융합된 창의적인 공공도서관의 탄생 과정과 운영사례 강연을 가졌다. 행사에는 평택시 도서관, 정책기획과 등 관련부서 공직자와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작은도서관 운영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강의 후 질의응답에서는 ▲도서관 설립과정의 주민참여 사례 공유 ▲공공서비스 민간 위탁·운영 시 공공성 확보방안 ▲위탁기관의 수익창출 시 사회적 경제조직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점 등을 논의했다.

이날 신남희 관장은 “시민들이 은평구 구산동도서관마을을 ‘우리 도서관’으로 부르는 점이 다른 공공도서관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라며 “은평두레생협·생태보전시민모임·어린이도서연구회 등 주민모임으로 설립한 협동조합, 은평구청 행정부서 간의 협업, 이를 연결하는 중간지원 주민활동가의 역할이 협치를 이룰 수 있었던 큰 매개체였다”라고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협치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참여 정책의 효과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협치 사업을 발굴하고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는 자리로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협치아카데미는 ‘시민이 돌리는 지역의 다른 돈, 지역화폐’를 주제로 8월 29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