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7시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마당서 상연

지난해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마당에서 열린 밤굿 공연 장면

[평택시민신문] 백중날을 맞아 전통 세시풍속과 평택농악의 밤굿을 활용한 이색 공연이 열린다.

평택농악보존회는 오는 16일 저녁 7시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마당에서 기획공연 ‘한여름 밤 달달한 밤굿’을 상연한다.

이번 공연은 평택농악 전수교육관을 지역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전통예술 공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한여름 밤 달달한 밤굿 공연은 한여름 고된 농사일을 쉬어가던 백중날(음력 7월 15일) 마을의 풍년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농악패가 행하던 지신밟기의 뒤풀이격인 밤굿을 소재로 했다.

지난해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마당에서 열린 밤굿 공연 장면

보존회는 전통적인 농업 지역이자 평택농악의 발원지인 평궁리를 배경으로 풍요를 상징하는 달빛 아래서 밤굿을 통해 관람객들이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음식을 나누며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평궁리 마을 입구에서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마당까지 이어지는 지신밟기로 시작해 ▲판굿 ▲설장구 ▲버나놀이‧무등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조한숙 평택농악보존회 회장은 “이번 기획행사는 전통적 세시풍속을 쉽게 풀어내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도록 소풍 같은 이색 행사를 마련했다”며 “참여하는 모든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잔치 같은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여름 밤 달달한 밤굿 공연은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주관 전승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재재단과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평택농악보존회가 주관한다. 이번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평택농악보존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031-691-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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