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로는 세계 최초로 승인돼

5일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평택 아메리칸코너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애론타버 주한미국대사관 문정관(사진 왼쪽)과 정장선 평택시장(사진 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년 초 배다리 도서관내 개관 예정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와 주한미국대사관(대사 해리 해리스)이 아메리칸코너 설립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5일 정장선 평택시장과 애론타버 주한미국대사관 문정관 등 양측관계자들은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평택 아메리칸코너 개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시와 미대사관은 배다리도서관 내에 설치될 ’평택 아메리칸코너‘의 개관‧운영 지원의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아메리칸코너는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미국대사관과 공공도서관의 협력 사업으로 미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평택시는 전담 인력과 전용 공간을 지원한다. 미대사관은 평택시민에게 ▲미국 관련 도서 ▲DVD ▲정기 간행물 ▲영어교육 및 유학 관련 자료·정보,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 등을 무상 제공한다.

앞서 지난해 9월 시는 아메리칸코너 개설을 신청하고 개관승인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7월 미 국무부는 전 세계 27개소의 신청 건 중 평택을 포함한 13개소의 개관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부산‧대구‧광주광역시에 이어 국내에서는 네 번째,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아메리칸코너를 개관한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아메리칸코너를 통해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제공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문화·사회·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며 함께 성장하는한국과 미국의 아름다운 동행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아메리칸 코너’는 배다리 도서관내 공간 정비 및 전담인력 확보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0년 초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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