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발표

[평택시민신문] 지난 18일 오후 4시 평택시가 종합상황실에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타당성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정일구 시의원, 최은영 시의원, 김영주 시의원, 이해금 시의원, 김은호 평택문화원장, 평택농악보존회장, 자수장, 양태장, 서각장, 지화장, 팽성읍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평택시 내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은 팽성읍 평궁리에 1개소 있으며, 평택농악전수회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7년 1월 14일 평택시는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을 한국소리터 내에 신축하고 평택농악보존회를 이전하고자 했으나 농악보존회의 반대로 지금까지 전수교육관을 건립하지 못했다.

농악보존회는 전수교육 특성상 분리된 공간이 필요하다. 이들은 신축 전수교육관으로 이전하면 별도의 분리된 공간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동의했다.

하지만 16년 11월 24일에 있었던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건립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신축 건물을 농악보존회, 민요보존회, 서각장 등 3개 단체가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져 농악보존회는 이를 반대한 것이다.

현재 평택 농악을 비롯한 무형문화재 단체 및 보유자들의 전수 교육 환경은 열악하며 그 중 공간협소가 시급하다. 평택농악전수관의 연면적은 496㎡로 연면적 1만3478㎡인 서울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연면적은 6,982㎡인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연면적이 2158㎡인 부안 무형문화재 종합전수교육관과 비교했을 때 매우 협소하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협소한 공간과 전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팽성읍 신대 야구장 일원 ▲고덕면 소풍 정원 ▲팽성읍 근내리 81-1 ▲평택호 관광단지 총 4곳의 후보지가 언급됐다.

평택시는 각 무형문화재 간 특성이 상이한 만큼 신축 전수교육관의 공간을 적절히 분리할 예정이다. 특히 넓은 면적을 요하는 평택농악과 평택 민요를 2개의 동으로 분리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배치계획과 주요 시설계획은 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주 의원은 ‘늦게나마 신축 전수교육관이 건립돼 다행이며 빠른 시일 내 완공이 되길 바란다’며 참석한 시의원들을 대표해 입장을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