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분야별 저감 종합대책 발표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충남지역까지 확대

22일 정장선 평택시장이 언론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는 지난 22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평택항 미세먼지 개선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시는 평택항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선박‧하역‧노후경유차 3가지 분야별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선박분야에서 평택항을 배출규제해역(ECA)과 저속운항해역으로 추진하고 선박연료유를 변경해 황산화물 배출량을 현행 3.5%이하에서 0.1%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하역분야에서는 컨테이너 크레인, 트랙터 등 하역장비의 연료를 전기, 압축천연가스(CNG) 등 청정연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하역과정에서의 분진 발생을 낮추기 위해 서부두에 방진창고 2동을 추가 건축할 예정이며, 공해차량운행제한지역(LEZ)을 지정해 평택항 출입 노후경유차를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유병우 환경농정국장이 언론브리핑에서 평택시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운영되고 있는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협의체를 충남지역으로 확대 추진해 미세먼지 문제에 지자체가 연합해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미세먼지 불법‧과다배출로 문제가 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4200억원을 투자해 소결로 청정설비를 구축중이라며 2021년도에는 대기오염물질이 현재 연간배출량 대비 총 50% 이상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서부발전에서도 20만 가구에 LNG복합 화력으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며 기존 운영 중인 중유 발전기 4기도 내년부터 LNG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금년 추경 예산에 173억원을 대폭 반영해 ▲수소·전기차 보조금지원 ▲조기폐차 지원 ▲저감장치 지원사업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임대살수차 운영 ▲미세먼지 전광판 및 신호등 사업 등 미세먼지 관련 전 분야의 사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금년 하반기에는 ‘환경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 시에서 추진하는 환경정책이 성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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