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보관 및 공구대여 등 주민편의 돕는 동네관리소 역할

1개소 당 10명씩 행복마을지킴이 채용돼 공공일자리 창출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신규 설치 장소로 선정된 포천시 일동면의 현장 실사 모습.

[평택시민신문] 경기도가 새로운 공공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 중인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 평택시 세교동이 신규 설치 지역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부터 주민들의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를 대신 보관하거나 공구 대여, 환경 개선 등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간단한 민원이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거점으로, 구도심 지역의 빈집이나 공공시설, 유휴 공간 등에 조성하는 일종의 동네관리소다.

도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의회 제335회 임시회를 통해 현재 시범적으로 운영 중에 있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업 확대에 필요한 추경 예산 25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시범사업을 종료하고, 하반기부터는 도 전역에 신규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신규 설치 지역으로는 도내 12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평택시 세교동도 그 중 하나로 포함됐다.

그 외에는 ▲고양시 관산동 ▲고양시 정발산동 ▲부천시 오정동 ▲부천시 심곡2동 ▲안산시 일동 ▲광주 경안동 ▲하남 신장1동 ▲양주 산북동 ▲포천 일동면 ▲양평 청운면 ▲여주 여흥동으로 주로 단독주택이 밀집해 복지수요가 높은 곳 위주로 선정됐다.

도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17개소로 확대 운영하게 되면 1개소 당 10명씩 행복마을지킴이를 채용, 170명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행복마을관리소 설치에 앞서 행복마을지킴이에 대해 인권, 친절, 다문화 이해 등 기본 소양교육과 응급구조, 안전, 환경 등 직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금섭 경기도청 자치행정과장은 “2020년까지 경기도 전역에 행복마을관리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착실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군포시 산본1동 ▲안산시 상록구 광덕마을 ▲시흥시 정왕본동 ▲의정부 1동 ▲포천시 신읍동 등 결기행복마을관리소 5개소는 6개월 간 총 2만4479건의 서비스를 제공,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92.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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