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 대학교 용지 사업설명회

유럽형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계획

[평택시민신문] 평택시가 브레인시티 대학교 용지 활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월 3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브레인시티 일반 산업단지 내 대학교 용지인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가칭)’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와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는 대학교 용지 55만5822㎡(약 16만8000평)를 대상으로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를 조성해 4차 산업 관련 대학‧기업‧정부출연 연구시설‧의료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은 향후 사업공모 규모‧방향 설정을 위한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며 평택시는 연내에 사업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5월 성균관대학교는 사이언스파크 캠퍼스 조성을 위해 경기도‧평택시와 사업 협약을 맺었으나 지난해 성균관대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에 평택시에서는 협약 무산으로 남겨진 대학교 용지인 사이언스파크를 테크노파크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는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를 시스타 사이언스시티(스웨덴), 소피아 앙티폴리스(프랑스), 울루 테크노폴리스(핀란드) 등 대학‧연구시설‧산업단지‧주거시설이 복합된 유럽형 산학연 클러스터로 실현,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과거 브레인시티 사업의 핵심이 성균관대학교 유치였던 만큼 대학교 용지 활용방안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에 평택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시설을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며 “경기남부지역을 대표하는 선도적인 산업단지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5월 15일 아주대학교와 브레인시티에 병원과 의료복합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5월 21일에는 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4차 산업 관련 시설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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