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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만 찾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
평택시민신문 | 승인 2019.06.05 15:21
변윤자 소장
이든샘 언어인지심리연구소
명지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심리재활학과간 협동과정 언어치료 전공)
순천향 대학교 아동학, 특수교육학 학사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언어치료학 석사
언어재활사 1급
보육교사 1급

[평택시민신문]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유모차에 앉은 아기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거나 4~5세 정도 되는 아이가 길을 걸으며 또는 식당 테이블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소위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일컫는 요즘 아이들은 출생 직후부터 양육자의 보살핌과 정서적인 상호작용과는 별개로 디지털 환경에 둘러 싸여 생활하게 된다. 즉 디지털을 매개로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 정보를 근거로 사회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처럼 건강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기기는 아니다. 외부로부터 자극만 제시할 뿐 아이의 반응을 기다려주지도 반응을 유도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일방적인 자극에 일찍부터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언어발달지연이나 사회성 결여 등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더구나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아이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적절한 범위로 조절할 수 없으므로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모가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일 것이다.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확인해 보자.

그렇다면 우리 아이를 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가장 좋은 방법은 무조건 보여주지 않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모방하려 하므로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에는 부모가 먼저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여야 한다.

부모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아이에게만 제한을 한다는 것은 아이 입장에서 납득이 어렵고 불만을 야기할 수 있어 이왕이면 온 가족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단번에 끊어야 한다.

간혹 아이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한다는 이유로 서서히 노출 시간을 줄이는 부모님이 있다.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제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아이는 자극에 민감하고 적응력도 빠르기 때문에 단번에 제한하는 방법이 중독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 제한 후 한동안 심한 떼를 쓰고 짜증을 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자연스럽게 놀이를 찾게 될 것이다. 이 시기에 부모님은 즉각적이고 자극적인 자극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를 위해 평소보다 더 아이와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놀이를 함께 해야 하며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스마트폰을 찾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일관된 태도로서 스마트폰 제한한다.

살다보면 부모님도 쉬고 싶을 때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식당에서는 특히나 이리 저리 돌아다니려고 하는 아이가 주변에 폐를 끼칠 까봐 스마트폰을 쥐어주고 편히 밥 먹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한적인 원칙이 오히려 아이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항상 일관된 태도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유익한 기기이지만 조절이 어려운 아이의 경우 득보다는 실이 더 크므로 소중한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에서의 즐거움이 아닌 스마트폰 밖의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온 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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