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시 평택, 안성, 용인, 이천 4개시 연결

도와 지자체가 협력 통해 사업 속도전 도모

[평택시민신문] 지난 27일 경기도청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이천 부발선 철도건설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장기간 제자리걸음을 했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평택~부발선 철도건설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시·도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해당 지자체들은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추진 중인 사전타당성조사를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행정지원, 관계기관 공동건의 등 철도건설사업 전반에 걸쳐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평택~부발선 철도건설은 평택에서 출발해 안성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총 53.8km 거리를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국책 사업이다.

사업이 완공될 경우 동쪽으로는 여주·원주선을 통해 강릉까지, 서쪽으로는 포승평택선을 통해 평택항과 연계돼 동서 축을 형성하게 되어 환서해벨트와 환동해벨트 연결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국토의 균형발전과 동북아시대 복합교통·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적인 교통망으로 서해안선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한반도 횡단철도이며 경기남부 순환철도 기능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남북철도 연계, TCR(중국횡단철도), TSR(시베리아횡당철도) 유라시아 수출입 화물 철도 수송이 가능한 신동북아 경제권 연결 노선으로서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평택시 입장에서는 평택~부발선을 통해 평택항 일원의 화물차 중심의 수송체계를 철도 수송체계로 전환하여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번 평택~부발선 철도건설사업은 경기도가 균형 발전을 이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균형발전을 위한 공정한 기회라는 측면에서 각 시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부발선은 서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동북아 시대 복합교통 물류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적인 교통망이며 평택항 주변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물류수송 대책으로 기대되는 만큼 조기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협약 이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철도노선의 동·서축 연결, 지역경제 활성화, 물류비용 감소, 철도서비스 확대 등 지역거점간 연계성 제고와 교통복지를 위해 조속 추진을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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