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도서관-지역사회 이야기 기록하고 출판

지산초록도서관-도시 속 틈새 자연 발견의 시간

장당도서관-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등 근현대사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도서관 중에서 배다리·장당·지산초록 등 3개 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국 도서관이 기획한 프로그램들 가운데 우수 사업을 선정해 운영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재미있고 유익한 인문학을 생활 속에서 향유함으로써 책, 현장,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독서문화의 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배다리도서관은 ‘평택을 기억,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아카이빙 사업을 추진한다. 아카이빙이란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뜻한다.

이를 위해 배다리도서관은 평택지역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기록할 기록자를 모집하여 기록자로 양성·활동한 후 그 결과를 출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018년까지 오성면 어르신들의 기억을 기록한 구술생애사업을 평택지역으로 확장한다는 점도 의미 있다.

배다리도서관은 사업을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실 어르신 및 구술생애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신청을 진행한다.

또한 지산초록도서관은 ‘도시의 숲에서, 길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도시 속 틈새에서 자연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1차 ‘우리동네 생태 놀이터’는 강우근 작가의 강연과 부락산·진위천 탐방을, 오는 9~10월에 예정된 2차 ‘어서와, 텃밭은 처음이지’와 3차 ‘나는 걸었고, 길은 말했다’는 도시농업체험과 평택 섶길 걷기를 통한 자연 속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장당도서관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그날의 숨결! 우리의 자존,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중국 5.4운동, 베트남 근현대사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4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운영된다. 오는 30일 베트남사 강연에서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를 겪은 베트남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되며 6월 1일 2차 탐방(백범김구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의 기회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평택시도서관 관계자는 “평택시 안에서 3개 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되어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자세한 문의는 평택시도서관 홈페이지나 각 도서관 사업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배다리도서관 : 031-8024-5491

지산초록도서관 : 031-8024-7453

장당도서관 : 031-8024-7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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