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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이? “비알콜성 지방간”
평택시민신문 | 승인 2019.05.22 17:11
민신영 전문의
참좋은친구 박애병원 내과

[평택시민신문] 비알콜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 사람에게서 알콜 간염과 유사한 조직학적 소견을 보이는 질환으로 지방간과 지방간염이 발생하고, 간 경화 또는 간암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은 비만 당뇨 등 대사증후군의 발생 증가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는 흔한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열 명 중 두세 명 정도가 이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 대사증후군과 고혈압 및 신장 질환과 같은 성인병 발생의 주원인으로 밝혀져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나이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과체중과 비만이 강력한 위험인자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당뇨 환자와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개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 수면무호흡증, 뇌하수체기능저하증, 생식선 기능저하증도 비알콜성 지방간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체중조절이다. 급격한 감량보다는 1주일에 최대 1 kg 의 점진적 체중감량을 추천한다. 식사요법으로는 총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탄산음료 등 당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나 튀긴 음식, 패스트푸드를 피하고 저탄수화물식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역시 간 내 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최대 심박 수의 50~70%에 해당하는 강도의 운동을 최소 30분 이상씩 일주일에 2회 이상 시행할 것을 권장한다.

여러 약물 투여를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치료에 도움을 얻을 수 있으나, 아직은 치료 효과가 뚜렷하거나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없다. 또한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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