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스마트폰 생산 중단 후 공장 활용방안 모색

협력업체 피해와 지역경제 미칠 영향 최소화할 터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15일 LG전자 평택공장에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지난해 8월 평택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평택공장에 방문했던 모습.

[평택시민신문]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15일 진위면 소재 LG전자(주) 평택공장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련하고 현안사항을 직접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최근 LG전자가 진위면에 위치한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고, 기존의 인력은 경남 창원 생활가전 생산 공장 등으로 재배치할 것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향후 평택공장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언론브리핑에서도 빠른 시일 안에 LG전자를 방문하여 현안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1984년 평택공장을 건설한 이후 지난해 기준 32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근무자 규모만 해도 9400명에 달해 지역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16분기 연속 적자와 인건비 등의 문제로 LG전자는 당장 다음달부터 평택공장의 가동을 줄이고 올 연말까지 운영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밝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실정이었다.

정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스마트폰 생산거점 변경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LG전자에 협력업체의 우려를 전달하여 지역 내 협력업체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협조와 배려를 당부했다.

정 시장은 “기업이 경제변화에 따른 어려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불편을 해소하는데 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평택시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기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업·경영상담·자금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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