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2018 사망사고 다발 주체 발표

평택지역 산재 사망자 10명, 전국 세 번째

[평택시민신문]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8년도 산업재해 확정 기준으로 사망사고 다발 건설주체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 기준은 단순 사고발생일이 아닌 산업재해 확정 시점을 기준으로 마련한 통계로 2015~2017년 발생 사망사고가 32.4%(157/485명)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망사고 발생지역은 ▲화성시(14명) ▲고양‧용인‧창원시(11명) ▲평택‧포항‧전주(10명)으로 평택시는 10명(2017년 8명, 2018년 2명)의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해 포항시, 전주시와 더불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산재 사망사고가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는 ▲포스코건설(10명) ▲현대건설(7명) ▲GS건설‧반도건설(4명) ▲대우‧롯데‧▲태영‧한신공영‧두산‧대방건설(3명) 순이며, 발주청은 ▲한국전력(12명) ▲한국토지주택공사(9명) ▲한국도로공사는(8명) ▲한국농어촌공사(5명) ▲경기도 교육청‧대전지방 국토관리청‧서울시(4명) 순으로 확인됐다.

지난 해 건설현장 사고사망자는 485명으로 2017년도보다 21명이 줄었다. 재해유형으로는 추락사가 290명(59.8%)으로 가장 많고 규모별로는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 사망자가 261(5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민간 발주 공사 사망자가 365명(75.3%)으로 공공 공사(120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발주청과 인·허가기관, 그리고 원도급사 등 건설공사 핵심주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산업재해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건설현장을 더욱 안전한 일터로 만들기 위해 7월 이후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사망사고 다발주체 명단을 공개하고, 개별 주체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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