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저감설비 고장 장기방치해 미세먼지 불법배출

[평택시민신문] 평택시 시민‧환경단체들은 5월 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미세먼지 불법배출 중단 촉구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 단체는 ▲현대제철의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대책 공개 ▲시안화수소 불법배출 사과 ▲환경부‧충청남도의 현대제철 환경규제 강화 ▲경기남부 시민의 환경권 보장 등을 주장‧촉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1일 환경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2018년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1위로 지난 한 해 2만3000톤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 또한 4월 22일 감사원의 ‘산업시설 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 실태’ 감사 결과에서도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시안화수소’를 배출허용기준의 5배 이상 초과‧불법 배출하고도 이를 20개월여나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평택 지역 내 19개 시민‧환경단체가 연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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