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에 모니터요원 지정

감염병 확산 방지 위한 역학조사반도 21명 편성

[평택시민신문] 여름철에 집중 발병하는 감염병의 대응과 확산 방지를 위해 평택시의 감시체계가 본격 가동됐다.

평택시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증가에 대비, 이달 1일을 시작으로 9월 30일까지 3개 권역 보건소에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학교 및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시설을 중심으로 평택 125명, 송탄 79명, 안중 73명 등 질병정보모니터요원 총 277명을 지정하는 한편,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역학조사반을 권역별 3개반, 21명을 편성하여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다 할 계획이다.

여름철 전염력이 높은 제1군감염병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등이 있다.

이러한 감염병은 여름철에 주로 나타나며 수인성 및 식품을 매개로하여 빠르게 전염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최근 3년간의 자료만 보더라도 5~9월 사이에 나타는 감염병은 ▲2016년에는 260건(전체 건수 중 46.7%), ▲2017년 287건(전체 건수 중 53.2%), ▲2018년 328건(전체 건수 중 47.1%)으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평택시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개인위생 관리에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물 끓여 먹기, 안전한 음식물 섭취,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감염병 예방의 최우선”이라며 “2인 이상 설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전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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