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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아플 땐 정말 난감합니다평택에 영어가 통하는 동물병원은 어디인가요? 제발 알려 주세요
김기수 기자 | 승인 2019.04.30 21:42

[평택시민신문] 처음 세편의 제 글들을 읽으신 분이면, 외국인 거주자들이 한국에 살면서 힘겨워하는 것이 음식뿐인가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음식은 우리가 단지 일상적으로 부딪히는 문제일 뿐이고, 자주는 아니지만 대처하기가 난감해서 훨씬 더 두렵고 힘든 상황도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과 관계된 상황이 그렇습니다. 앞으로 세 번 정도에 걸쳐 이 문제가 우리를 얼마나 두렵게 하는지 말해보고자 합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상황에서 가장 힘든 문제는 역시 언어 장벽의 문제입니다. 당신이 일자리를 찾아 반려견을 데리고 러시아로 갔다고 가정해 봅시다. 여러분의 가족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반려견이 사실상 가족과 같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가족과 같은 반려견이 갑자기 병에 걸렸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신은 러시아말도 못하고, 동물을 위한 119 응급전화도 없습니다. 러시아어로 된 정보를 읽을 수 없어 수의사나 동물병원도 찾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잠들어 있고, 살상가상으로 당신은 차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반려견을 살릴 수 있을까요?

한국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어도 당황해서 대처 어려워

최근에 나와 내 남편은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한밤중에 우리의 반려동물이 매우 심하게 아팠는데, 비록 내가 어느 정도 한국어를 한다고 해도 이런 상황에 충분히 대처할 정도는 되지 못하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고립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사실 제 한국어실력이 그나마 어느 정도는 되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제 애완동물은 그날 밤 아마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정보를 알아내느라고 너무도 긴 시간을 소비해야 해서 저의 반려동물은 거의 초죽음 상태에 빠졌고 지금도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트레스 때문에 집중하기가 거의 불가능했고, 통상적으로 제가 한국말로 말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것들도 이해하려고 안간힘을 써야만 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로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한 좋은 친구에게 도와달라는 전화를 걸 수 있었습니다. 한국 친구를 갖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러나 우리집 반려동물에게 특별하고도 긴급한 치료가 필요했던 그날 밤 수의사는 갈 만한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도움도 주지 못했습니다. 그는 단지 “분당이나 수원으로 가보세요”라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위해 3시간이나 여러 병원을 운전하며 헤매야 했습니다. 반려동물들을 위한 의학적 정보와 홍보 내용을 이해하려고 애를 썼고, 그 결과로 간신히 우리는 반려동물이 병을 극복해 내는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평택지역 동물병원 가운데 영어 스태프가 있는 동물 병원이 어디인지

나는 외국인 거주자들이 나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만, 어떻게 해야 우리가 이런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외국인들이 응급상황에서 그들의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한 병원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평택에서 우리의 반려동물들이 치료받아야 한다면 어디로 데려가야 할까요?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수의사들이 치료에 적합한 구체적인 병원 정보를 제공해 주기를 바랍니다. 평택에 있는 동물병원 가운데 영어를 말할 수 있는 스태프가 있는 동물 병원은 어디인지, 이 병원이 밤늦게까지도 진료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외국인 거주자들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그들의 반려동물을 돌보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쳐야만 한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외국인 거주자들과 함께 하거나 그들을 도와줄 의향이 있는 수의사이거나 동물병원 운영자라면, 여러분의 소중한 정보를 저에게(blog@southofseoul.net) 꼭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글= 라네 리버스우즈 (Lanae Rivers-Woods)
번역정리= 김기수 기자
 

      Vets

 

After the first three articles you might think the that only thing international residents struggle with is food, but that is not be true. Food is simply the struggle we deal with daily. There are scarier struggles that we have which occur less often, expecially when it comes to caring for our fur babies (pets). Over the next three articles I will address the issues which scare us every time we face them.

Our biggest struggle when dealing with animal-related issues is, of course, the language barrier. Imagine you move to Russia for work and take your dog with you to keep you company. The dog becomes like family because your human family is far away. Now, imagine it is in the middle of night. Suddenly, you realize your pet is sick. What do you do? You don’t speak Russian. There is no 119 for animals. You can’t search for the vet because you can’t read the information. Everyone you know is asleep. Maybe you don’t have a car. What will you do? How will you save your dog?

Recently my husband and I experienced something like this. Our pet became very sick in the middle of the night and, even though I can speak Korean, I felt helpless and alone because my Korean is not good enough for this situation. Actually, if my Korean was not as good as it is our pet would have died that night. Because it took so long for me to find the information, she almost died and her health has not yet completely recovered. It was incredibly difficult to focus because of the stress. Things I could normally say or understand in Korean I struggled to understand. The stress made me forget everything. Thankfully, we were able to call a good friend for help. What if we didn’t have local friends?

That night when our animal needed special, emergency treatment the vet would not provide a specific referral. He only told us to “Find a place in Bundang or Suwon.” We drove for 3 hours searching many hospitals for one that could help us. Since we struggled to understand medical information and advertising for pets, this cost us valuable time that our pet needed to overcome her sickness.

I don’t want international residents to ever have this experience, but how do we solve this problem? How can foreigners find the right hospitals for their animals in an emergency? Where should we take our furry babies when they need to be treated in Pyeongtaek? We need the help of the community to solve the problem. We need vets to refer us to specific hospitals for treatments. We need Pyeongtaek vets to let us know if they have English speaking staff, or if they are open late. Right now international residents live in fear that they will struggle to care for them in an emergency. If you are a vet or animal hospital willing work with and support international residents, please send us your information at blog@southofseoul.net.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기수 기자  kskim@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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