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환경부 장관, 26일에는 국토부 장관 면담

공기 및 수질 개선과 교통망 구축에 관심과 지원 요청

정장선 평택시장이 각계 부처 장관과 만나 평택시 현안문제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촉구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는 모습.

[평택시민신문] 고질적인 미세먼지 및 평택호 수질 개선, 교통망 구축 등 다양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평택시가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정장선 시장은 지난달 24일 환경부 장관, 26일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면담을 갖는 등 각계 부처장들과 평택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지난 24일 평택항동부두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필리핀 불법수출 폐기물 행정대집행을 하기에 앞서 평택시는 조명래 환경부장관과 만나 평택항과 항만주변이 처해있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정 시장은 미세먼지 저감과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평택항 주변 친환경 시범지역 조성 ▲평택항 인근 노후 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친환경 전기, 수소차 국비지원 확대 ▲육상전원공급시설(AMP)설치 ▲평택호 녹조저감 총인처리시설 국고보조 ▲2020년 제9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등 지방자치단체가 자력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차원의 대책마련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평택호는 녹조로 인해 농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울 만큼 수질이 악화된 상태이며, 평택항, 화력발전소, 대형선박, 대형트럭 등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피해가 크다”며 정부 지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평택시 대기환경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 사무실을 방문하여 지역별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기 위해 평택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철도망 구축계획에 구체적으로 ▲평택지역 노선의 복선전철화 ▲주요 지점까지의 연장 운행 ▲안중에서 평택항까지 조기 건설 추진 등을 요구하고,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국도38호, 45호 확장과 우회도로 개설 ▲GTX-A 노선의 지제역까지 연장 ▲지제역 명칭을 평택지제역으로 변경 등을 건의했다.

김현미 장관은 “국토 균형발전과 미세먼지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차원의 실질적 지원을 검토하고 이번에 건의한 현안 중 긴급한 사항은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취임이후 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부처 장관을 만나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으며 지난 3월 13일에는 종합청사 총리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평택시의 공기질 개선과 교통망 구축 건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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