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평택지역단체 평택역 광장서 5주기 추모식 가져
10일 안중도서관, 13일 함께하는마을 작은도서관서 추모낭송회
[평택시민신문] 세월호 5주기를 맞이해 평택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문화제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역 광장에서 진행됐다.
평택평화센터, 평택안성흥사단, 평택YMCA 등 40여개의 단체가 함께한 이번 추모식은 오후 1시부터 사전행사로 평택역 광장에서 기억책상과 리본 공작소가 진행됐으며 오후 7시부터는 사회적기업 퓨전국악앙상블의 ‘수’의 공연으로 추모문화제가 진행됐다. 추모문화제에서는 ▲소태영 평택YMCA 사무총장 ▲이선민 비전중학교 학생 ▲이준우 청북초등학교 교사 ▲평택여자고등학교 손예원 학생 등 평택시민들의 발언과 죽백초등학교 학생들과 흥사단이 공연이 이어졌으며, 참가자 전원이 피켓과 촛불을 들고 ‘천개의 바람’을 합창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소태영 사무총장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암적인 균열과 가까운 사회 속 부패된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며 “기성세대에게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동참해야할 책임이 있다.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304명의 청소년들과 모든 고인들을 추모하며 다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에 행사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안중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서평택지회에서는 세월호참사 5주기 추모 낭송회 ‘그림책으로 함께 기억하기’를, 13일에는 함께하는마을과 평택평화센터가 안중 함께하는마을 작은도서관에서 추모 낭송회를 여는 등 4월 16일까지 평택시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