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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동 소금COFFEE커피와 소금의 환상적 조합 ‘소금COFFEE’
원치은 기자 | 승인 2019.04.10 16:59

커피와 소금의 환상적 조합 ‘소금COFFEE’

 

짭조롬한 소금과 달달한 커피가 만들어내는 폭풍감동

홍콩와플은 생크림과 과일로 둥그렇게 장식한 ‘왕관’

[평택시민신문] ‘맛있는 평택’ 맛집 코너를 오랫동안 운영해오면서 많은 가게를 소개했다. 3대를 이어오며 깊고 뭉근한 맛을 자랑하는 원조 맛집에서부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미식가의 눈길과 입맛을 한 번에 사로잡은 새로 연 가게까지.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어느 분류에도 속하지 않는 음식 등 종류를 달리하며 맛있는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했다. 맛집을 소개하게 되는 경로도 다양해 기자들이 직접 맛을 보고 취재목록에 포함시키거나 신문사 임원들과 독자들이 추천하거나 지인들과 주위의 입소문을 참고해 취재를 해왔다.

상상되지 않는 맛 ‘짭짤한 커피’

어느 날, 독자 한 분이 “맛이 정말 환상적”이라면서 소금커피집 취재를 요청하셨다. 소금과 커피라, 조합이 가능해보이지 않는 두 재료를 섞어 환상을 만드느라 머릿속이 바빴다. 달콤한 커피, 씁쓸한 커피, 고소한 커피, 시큼한 커피는 알겠는데 짭짤한 커피라니?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 조합을 상상해보려고 인터넷 검색에 들어갔다. 몇 해 전부터 서울 등지 고급 수제 커피전문점에서 만드는 소금커피들과 소금커피의 원조라는 대만을 여행하면서 마셔본 소금커피 시음기가 호평을 가득 담아 블로그에 소개되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의심에 가까운 호기심을 안고 소금커피집을 찾아가게 되었다.

‘소금COFFEE’. 이름도 간판도 심플하다. 커피집 인테리어에는 손끝 여문 주인장의 손길이 묻어나고 가게 한쪽에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단골손님들의 멤버십 카드에서는 따뜻함이 느껴졌다.

소금커피 기본메뉴인 아이스단짠을 주문했다. 설탕 넣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소금이 든 생크림을 얹은 메뉴다. 커피는 기다려야했다. 주문을 받고나서 원두를 갈고, 드립하면서 몇 가지 재료를 섞은 우유 생크림을 블렌드로 쳐 커피 위에 올리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나’를 위한 커피, 고급 수제 슬로우 커피가 만들어졌다.

어마어마하게 쫀쫀해 보이는 생크림을 듬뚝 얹고 아이스 단짠이 와인 잔에 담겨 나왔다. 취재로 시간이 흐르면서 커피 위 생크림이 서서히 녹아내리고 커피와 섞여 풍미 가득한 캬라멜 색으로 바뀌고 있었다. 컵에 입술을 대고 커피와 크림을 입안에서 섞었다. 크림이 부드럽고 고소해 첫 맛은 카페라떼 같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혀끝에서 느껴지는 짭조름한 맛이 달달한 커피와 어우러져 폭풍 감동을 안겨주었다. 저녁시간의 카페인이 부담스러워 커피잔을 놓았다 들었다 하면서도 한 방울을 남기지 않았다. 커피와 소금의 환상적인 조화! 소금커피집에 멤버십 카드를 걸게 될 거 같은 이 예감은!

화려한 식탁 연출에 홍콩와플

임주희 사장님과 소금커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와플 배달을 주문하는 전화가 여러 통 울렸다. 디저트나 아이들 간식으로 주문이 많은 홍콩와플은 이 집에서 소금커피 다음으로 인기가 많다.

일반적으로 홍콩와플은 일반 와플처럼 네모나지 않고 전체적으로 벌집모양처럼 생겼다. 우리나라 호두과자 같이 동글동글한 와플 틀에 반죽을 넣어 구운 후 생크림을 깔고 여러 가지 과일을 얹는다.

‘소금COFFEE’의 홍콩와플은 첫 인상이 왕관 같다. 커다란 와플 빵에 생크림을 넉넉히 두르고 딸기, 골든키위, 청포도, 블루베리 등 과일로 둥그렇게 장식한 모습이 화려하다. 와플 빵에 생크림, 과일을 넣고 한입 베어 먹으면 달콤 부드러우면서 과일의 상큼함이 느껴진다. 와플 빵을 하나씩 똑똑 떼어 메이플 시럽에 찍어먹어도 풍미가 있어 맛있다. 아이들과 달콤하고 상큼한 간식이 먹고 싶은 날, 식탁 분위기를 화려하게 연출하고 싶은 날에는 홍콩와플 한 판 주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원치은 기자

 

■메뉴: 아이스단짠(아메리카노) 5500원, 단짠모카(아이스단짠+쵸코) 5800원, 홍콩과일와플 8900원, 홍콩쿠아와플(쿠키&아이스크림) 8500원.

■주소: 평택시 현신로 147, 1층(평택 용이e편한세상 1단지 후문앞)

■전화: 031-654-6887

■영업시간: 오전8시~오후11시

원치은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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