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전동 뜨레휴카페 작은도서관

LH의 비싼 임대료 문제 다뤄
 

[평택시민신문] 시민사회재단이 "LH는 공기업인가 장사꾼인가?" 라는 주제로 제2회 시민사회포럼을 개최했다. 3월 21일 뜨레휴카페도서관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는 “애완견들조차 주택 걱정을 안 할 정도로 유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제한 후, 60여년을 뼈 빠지게 일을 해도 집을 소유할 수 없는 사회가 정상인지를 물었다.

조종건 공동대표는 “1963년 이후 도시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20배 상승할 때, 부동산 값은 5000배 이상 상승해 물가가 요동칠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나라 국민의 근면성과 의욕을 상실하게 한 주범이 부동산이고, LH는 부동산 폭등의 주범에서 비켜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렸다.

조 공동대표는 “비전동 뜨레휴 이곡마을 7단지는 공공성 상실의 한 사례”라며 “2017년 7월에 입주를 시작해 현재 1년 8개월이 경과했으나 아파트를 떠나는 사람만 있고 입주자는 없어 2월에 14세대가 떠났고 3월에 14세대가 떠날 예정이며 현재 632세대 중 120채가 비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대료가 비싸 2년 계약을 채우지 않고 떠나는 것이 국민주거 안정인가?”라고 질문하고 “평택의 일반아파트보다 약 30% 더 비싼 임대아파트가 LH 서민아파트일 수 없다는 것이 발제자의 질문이고 답”이라며 발제를 마쳤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