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사업량 확대 대비 조직개편 명칭변경

포승면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토지공사 아산만사업단이 지난 1월5일부터 평택사업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는 지역정서상 그 동안 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면서도 아산만사업단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과 관련 지역민들로부터 거부감을 일으키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온 문제를 일시에 해소시키고 토지공사 내부적으로는 평택지역 내에서 사업량이 확대될 것에 대비한 조치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토지공사 평택사업단은 19명이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기존 아산만사업단에서 처리하던 포승지구와 당진의 고대․부곡지구 업무 외에 청북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업무를 보고 있다. 이 밖에도 평택에는 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 국방․군사시설 수탁보상사업소가 지난해 연말부터 비전동에 사무실을 열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팽성지역 수용토지 25만1천평에 대한 보상업무를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토지공사 아산만사업단이라는 명칭에 거부감을 갖고 있던 대부분의 시민들은 평택사업단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는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진작에 단행되었어야 할 조치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중읍으로 들어가는 로타리에 서있던 조형물에 아산만사업단이라는 큰 글씨가 눈에 거슬렸다며 늦게나마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몇몇 인사들은 토지공사 아산만사업단이 명칭도 평택사업단으로 바꾸고 본격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은 평택시에 가해지고 있는 개발압력과 때를 같이해서 수용을 통한 대규모 택지개발작업을 하기위한 사전포석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아울러 미군기지 이전에 발맞춰 신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 아니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와 같은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서 한국토지공사의 조직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한 담당자는 평택지역에서 사업량이 확대될 것에 대비한 조치임에는 분명하나 현재 아산만사업단에서 처리하던 업무와 장당지구, 청북택지개발 업무, 그리고 군사시설보상수탁업무 외에 확정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없지만 사업량에 따라 언제든지 6개월 단위로 근무인원배치 규모를 달리하고 융통성 있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평택시내로 사무실도 옮길 계획이지만 마땅한 규모의 건물이 없어 곤란한 형편이라며 평택시는 개발의 필요성이 많은 도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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