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심창 의사의 육삼정의거 8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지난17일 원심창 의사의 육삼정의거를 기념하는 행사가 팽성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유의동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김영해 경기도의원, 김승겸· 이해금 시의원,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배연서 팽성농협 조합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원심창 의사는 1906년 12월 1일 팽성읍 안정리에서 태어나 평택공립보통학교(현 성동초등학교) 2회로 졸업했다. 1919년 3월, 14세에 평택에서 있었던 3‧1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흑우회, 흑우연맹 등 아나키스트 활동을 했으며 1933년 3월 17일 상해에서 육삼정의거를 주도했다.

올해 86주년을 맞이한 육삼정의거는 일제강점기 시대 3대 해외 의거 중 하나로 1933년 3월 17일 원심창 의사의 주도로 백정기, 이강훈 등이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有吉明)를 암살하려다 일본 밀정의 밀고로 체포돼 미수에 그친 사건이다. 원심창의사는 이 의거로 13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이 공훈으로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이문창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은 “3‧1 혁명 100주년을 맞는 해에 육삼정의거 86주년 기념식을 갖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인사했다. 정장선 시장은 “원심창의사의 정신이 널리 전 국민에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권영화 시의장은 “원심창 의사의 정신을 50만 평택시민과 함께 기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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