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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사라진 소사벌상업지역, 남은 과제는?
김상미 기자 | 승인 2019.03.13 09:51

CCTV 및 기동단속반 운영으로 단속 효과

저녁, 주말 이용객의 주차난은 해결 과제

CCTV 및 기동단속반 운영으로 소사벌 상업지역 내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문제가 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시는 기존 LH소사벌홍보관 부지에 107면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민신문] 소사벌 상업지역 내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평택시가 단속을 강화함에 따라 그동안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고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했던 불법주정차 차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시민들과 주변 지역 상인들은 교통질서가 개선되었다며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여전히 발생하는 주차난 때문에 고충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건물 안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손님들이 잠시 가게 앞 주정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상가들의 경우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까 염려하고 있어 주민불편 해소와 상가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소사벌 상업지역에는 약 1800면의 주차면이 설치되어 있으며 주차수급율이 100%에 이르는 등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주정차가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교통정체 및 흐름 방해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사고가 야기됐으며 특히 화재 시 소방차량 진입 제한 등이 우려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소사벌 상업지역 내 상시 불법 주정차 감시용 CCTV를 5개소 추가로 설치·운영하고 동시에 주·야간 기동단속반을 가동하여 불법 주정차 근절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현수막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소사벌 상인연합회와도 간담회를 개최하여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지역 상인들의 협조와 협력을 당부했다.

지난 5일에는 경찰, 시청, 소방서가 합동으로 소사벌 상업지역 일대에서 올바른 주정차 문화 확산과 주차질서 확립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11일부터 평택경찰서와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되자 최근 소사벌 상업지역의 불법 주정차는 눈에 띄게 사라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전 같으면 낮부터 도로를 점령했던 불법 주정차 차량이 지금은 건물 내 주차장이나 유료 주차공간으로 이동해 도로가 제 기능을 되찾은 것이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 저녁시간이나 주말의 경우 동시간대 몰리는 차량들로 인해 주차난이 여전히 불거지고 있어 시민들은 시에서 주차공간 마련에도 힘써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전동에 사는 이 아무개씨(43)는 “주말이라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 주차를 하려니 해당 건물은 이미 만차이고 좁은 주차장을 서로 빠져나오느라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섰다”며 “도로변에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것은 반기는 일이나 가까운 곳에 공영 주차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단속이 강화되어 이용객으로서 일면 난감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에서는 죽백동에 위치한 기존 LH소사벌홍보관 부지에 107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설치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차난 해소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주정차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궁극적으로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대형사고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소사벌 상업지역 주정차 단속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주차문화 개선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소사벌 상업지역 내 주차장은 티에스원 빌딩과 골든타워 주차장, 시계탑 주차장 등이 있으며 LH소사벌홍보관 부지에 마련될 공영주차장은 공사가 진행 중이라 이용 불가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상미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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