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리모델링 주민설명회에 뜨거운 관심 쏠려

평택시립도서관이 오는 8월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 시작에 앞서 지난달 28일 주민설명회를 갖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립도서관의 새단장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열린 리모델링 주민설명회에 시민들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도 자리를 함께 해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평택시립도서관은 설명회를 통해 제안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올해부터 진행되는 도서관 전면 리모델링 진행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함께 만들어가는 도서관의 참된 가치를 이끌어낼 것을 약속했다.

오후 3시 30분에 시작,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1부 순서에는 ‘미래형 도서관의 공간구성’이라는 주제로 고재민 수원과학대 실내건축디자인과 부교수가 강연을 했다. 건축학 박사이자 사서로도 활동하고 있는 고 부교수는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건축분야 책임 연구원을 맡았으며 전국 다수 도서관의 설계 및 시공을 수행했다. 또한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프로젝트’를 통해 재능기부 설계를 하고 있다.

2부에서는 주민들에게 그동안 평택시립도서관의 리모델링 경과를 보고한 데 이어 시민들의 의견 수렴 시간을 가졌다.

유현미 평택시립도서관장은 우선 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시민설문조사 결과 및 경과보고, 평택시립도서관 공간구성안 제시했으며 이후 시민들의 질의응답 및 의견을 받았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종기 씨는 “최근에 평택시에 지어진 다른 신설 도서관을 보면서 딱딱하게 학습만 하던 예전의 도서관이 아닌 다양한 문화 활동이 펼쳐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을 보게 됐다”며 “평택시립도서관도 이런 도서관들 못지않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열린 새롭고 혁신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현재 협소한 주차장 문제를 보완해 줄 것과 노약자 계층의 불편함을 방지하기 위해 승강기를 설치해 줄 것 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평택시와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미래 도서관의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열린 도서관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평택시립도서관 리모델링은 총 3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오는 8월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재개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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