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은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에 힘쓸 터”

[평택시민신문] 사람과 노동을 중시하고, 식품의 사회적 기준을 높이는데 앞장서온 평택오산아이쿱생활협동조합(이하 평택오산아이쿱)이 2월 15일 평택대학교 피어선빌딩 2층에서 10차 대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의원, 조합원을 비롯해 인근 아이쿱 지역생협 활동가,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옥 이사장은 “처음 법인을 설립하고 조합원들을 모집하고 매장을 어렵게 열었고 활동공간을 마련하는 등 10년 동안 우리는 협동의 힘을 경험했다. 우리는 세대교체 시기에 있다. 조합원들의 세대가 바뀌면서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교육, 주택, 의료, 문화 등 협동조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어 한다. 지난 10년의 경험을 발판삼아 앞으로 10년 동안 또 새로운 협동의 시도들이 다양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축사에서 유의동 국회의원은 “지역사회를 보면 협동조합이 국가의 풀뿌리 활동들을 해나간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차원에서, 오히려 정치인들이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제도적으로 법적으로 여러분들의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안중제일신협 이사장은 “안중제일신협도 40주년이 되었지만 최근에 아이쿱에 대해 공부하며 아이쿱의 협동조합 생태계를 신협에서 해보려고 한다. 끊임없는 혁신과 협동조합을 통한 문제 해결에 함께 참여해 주시고 같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평택오산아이쿱 10주년을 맞아 원치은 초대이사장은 “지난 10년간 우리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협동조합 교육을 통해 지역에 많은 민주시민을 배출했다. 이제 10년차가 되었으니 지역사회 문제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회고와 부탁을 함께했다.

최영신 신임 이사장

이날 총회는 2년간 평택오산아이쿱을 이끌어갈 새로운 임원을 선출해 △이사장 최영신 △이사 김은정, 김혜란, 박은주, 배지은, 조서영, 전미영, 서보금, 윤명희, 황금실 △감사 장금수, 이윤미가 각각 선출됐다.

최영신 신임 이사장은 “우리 조합의 올해 슬로건이 ‘함께 해서 즐거운 평택오산아이쿱생협’이다. 즐거운 활동 많이 만들 것이고, 우리 조합원모두가 그 속에 모두 들어와 주실 거라 믿는다. 지역과도 행복하게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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