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배출, 특성화고 전국 3위

정보 보안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

동일고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동일공업고등학교(학교장 정기학)가 총 16명의 공무원을 배출해 특성화고 중에서 전국 3위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동일공고는 2018년에 졸업생 중에서 경기도교육청 9급 7명, 경기도청 9급 7명, 서울시청 9급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아울러 한국가스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전력KPS 등의 공기업 합격자도 배출했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성과를 거두게 된 이유로 ‘강력한 공공기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기초과목 역량 강화-관련 자격증 취득-실전 준비로 이어지는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고등학교 3학년 35명의 학생의 특성과 적성, 희망하는 진로를 고려한 개별화 교육을 통해 학생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일시적인 지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발된 학생들에게 야간자율학습, 여름방학 자율학습 등을 구성해 지속해서 학습관리를 제공해 학생들이 목표한 바를 성취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러한 성과는 도내 특성화 고등학교의 입시 상황이나 취업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성과로, 동일공고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각각 7명(기술직 12명, 소방직 1명, 일반 행정직 1명) 등 총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해왔다.

이외에도 동일공고는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독일 자동차 3사(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의 전문 정비 요원을 선발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해 2017년에는 10명, 2018년에는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화이트 해커 양성을 위한 사이버 가디언즈 프로그램을 한국정보기술연구원으로부터 지원받고, 교육부 연구학교로 지정돼 우리나라의 정보보안 인재도 양성하고 있다.

동일공고는 1977년 설립된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체 30학급 규모의 재학생 약 926명, 교직원 9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동일공고는 최근 공무원 합격자를 대거 배출하는 등 우수한 교육활동실적으로 많은 특성화 고등학교들의 나침반이 되고 있으며, 교육부 사업인 매력적인 직업계고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2017년부터 3년간 6억 원의 중앙정부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이를 통해 체력과 인성, 지성이 뛰어난 학생을 양성하겠다는 ‘체인지(體仁知)’ 운동을 하고 있다.

동일공고 관계자는 “교직원들도 노력했지만, 가장 노력을 많이 한 것은 학생들”이라면서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동일공고가 축적한 지식을 지역사회와 나눌 차례”라면서 “자동차 정비 강좌, 용접 강좌, 영어 회화 강좌, 서울 역사문화체험단의 운영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일공고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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