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평택호 현충탑 광장에 설치 예정인 만세 운동 형상 조형물 조감도.

평택호 현충탑 광장에서 기념식과 함께 진행

조형물 기단은 계두봉을, 기단 위는 군중을 표현

[평택시민신문] 평택시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애국선열의 자주독립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1절 당일에는 민세 안재홍 선생 54주기 추모식이 북부문예회관에서 열려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안재홍 선생의 정신을 기린다.

역사적 의미를 담은 ‘기억의 공간’조성사업으로 오는 3월 9일에는 평택 일대에서 일어난 3·1만세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조형물(사진) 제막식을 평택호 현충탑 광장에서 갖는다. 조형물은 6.3m 높이로, 기단은 만세 시위가 벌어졌던 계두봉을 상징하며, 기단 위에는 만세 시위를 벌이는 군중을 표현했다. 기념식 후에는 3.1만세운동 재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또 평택시는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 발굴, 선양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18년 4월까지 용역을 통해 평택 출신의 독립운동가 148명을 발굴해 이 중 21명에 대해 작년 10월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천했다. 심사결과는 올 8월에 나올 예정이다. 1608 가구에는 국가보훈대상자 명패를 부착했다.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문화 콘텐츠 제작 사업도 진행한다.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를 소개한 책자를 발간해 관내 학교와 도서관 등에 배부하고, 주요 사적지에 표지석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평택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민간 차원에서도 준비 중이다. 평택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정수일)는 3월 9일에 맞춰 추모비와 기념비를 제막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평택에서 만세 시위가 있었던 3월 9일을 상징하는 높이 3.9m의 기념비와 추모비 건립을 준비 중이며, 3월 9일에 제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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