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기여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일부 제기

 

[평택시민신문] 평택시 미세먼지 농도 분석을 통한 기여율 평가 및 대기 질 개선방안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가 공개되어 평택시민들 및 관계 기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8일 종합상황실에서 시민, 환경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평택시 미세먼지에 대한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평택시의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시민건강 보호는 물론 대기환경기준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17년 9월에 착수, 올해 2월까지 17개월간 진행됐다.

주요 보고 내용에는 미세먼지 성분분석으로 악화 원인에 대한 인과규명을 비롯하여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세부 시행계획 마련 및 종합 분석에 따른 추진계획별 저감 대책 우선순위 선정, 평택시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개선방안, 대기환경기준 달성을 위한 평택시가 적용 가능한 중장기 ‘미세먼지 종합계획 로드맵’ 제시 등이 담겨있으며 앞으로 평택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 대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날 이종호 부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기여율과 연관성이 높은 사업은 확대 시행하고 보완하여 평택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평택 푸른 하늘 프로젝트’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와 관련하여 시민들이 체감하는 평택시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비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나왔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평택시민들은 하루하루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과연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미세먼지 개선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지 의문”이라며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3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과 완충녹지 등에 대한 언급도 빠져있고 종합적인 대책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시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현재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및 친환경차 보급, 초미세먼지 측정망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여율이 높게 나타난 생물성 연소와 관련한 방지 사업 등 시에 적합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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