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제21' 환경관련 글쓰기대회 수상작 연재-2

평택시민신문은 '평택의제21'의 환경관련 감상문 글쓰기 대회 으뜸상 작품 12편을 몇차례로 나누어 연재한다. 초등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눈떠가는 초등학생들의 글을 통해 환경문제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편집자주>

■ 평택시장상

안녕하세요?
저는 하늘 위에 살고 있는 구름이예요.
우리 아빠는 먹구름이고 우리 엄마는 태풍을 몰고 오는 태풍구름이예요.
그리고 내 동생은 아직 아무것도 못해요. 지금 많이 아프거든요.
그리고요 저랑 가장 친한 친구는 햇님이예요. 햇님이는 아주 따뜻해요. 그런데 아주 가까이 가면 아주 뜨거워요. 그래도 난 햇님이가 좋아요. 제 동생이 왜 아픈 줄 알아요?
일주일 전이였어요.
그 날은 맑은 날이어서 우리 가족 모두 나들이를 갔어요. 한참을 가다보니까 기린 목처럼 긴 기둥에서 우리 아빠처럼 검은 먹구름이 몽글몽글 나오고 있었답니다.

내 동생은 같은 구름 친구인줄 알고 그 주위을 계속 빙빙 맴돌았어요. 우리 가족은 할 수 없이 거기에서 경치 구경을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내 동생이 땅으로 땅으로 점검 내려가는 거예요. 얼른 쫓아가서 보니 동생은 열이 아주 많이 나고 잘 떠있지도 못했어요.
동생이 아파서 할 수 없이 우리가족은 집으로 돌아왔어요.
나는 동생을 아프게 한사람을 찾아 나들이 갔던 그곳으로 다시 갔답니다. 기둥 아래쪽에는 아주 큰 건물도 있었고 그 옆에는 검은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나는 빼꼼히 열린 창문으로 그 안을 드려다 보았어요.

그 곳은 기계를 만드는 공장이었어요.
기계를 하나씩 만들 때마다 그 긴 기둥을 통해 검은 구름이 몽글몽글 나왔고 옆의 파이프로 더러운 물이 나오고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검은 구름은 아주 더러운 매연이었어요. 매연은 환경을 훼손시킬 만큼 안 좋은 물질인데...
그 주변의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이 불쌍하였다. 나무. 꽃, 새들...
사람들은 나쁘다.

깨끗이 정화시켜 보내면 좋을 텐데. 단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 한가지 때문에 더러운 매연을 그냥 내보내는 것이었어요. 이 때문에 제 동생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자 사람들이 원망스러워 지내요. 예전부터 제가 봐온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이 아니었는데..
제가 봐온 사람들은 항상 착한 마음씨를 가진 걸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척 실망감이 컸어요. 또 강에 오물을 버리는 사람,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 등 가지각색이었습니다.

몇십년 전만해도 물이 1급수정도였는데, 이제는 너무 오염되어 깨끗한 물은 거의 찾을 수가 없어졌어요. 또 3급수의 물은 아무것도 살수 없는 죽음의 물이라 들었는데. 비처럼 사람들이 계속 오염을 시킨다면 우리는 깨끗한 물을 얻기가 어려울 것이에요.
몇 십년 전 만해도 물의 깨끗했었는데 지금도 물이 깨끗하다면 얼마나 종을까요! 저는 주위를 둘러보다 물고기 떼를 발견하였어요. 기쁜 마음에 얼른 가 보았죠. 그건 살아서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가 아니라 죽은 물고기였어요. 죽은 물고기 떼라 아주 많은 쓰레기...처음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있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저는 한숨만 푹푹 내쉬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까지 오염이 심각하리라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죠.
세상에서 더 이상 볼게 없고 배울 것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하늘위로 올라갔어요.
제가 올라갔을 때에는 모두들 시름시름 앓고 있었어요. 저는 생각했죠.

왜 모두가 아플까?
그건 바로 매연공장에서 나오는 매연과 검은 물이 원인이었죠.
결국에는 그 더러운 물질이 하늘로 차츰차츰 올라와 모두가 아프게 되었던 것이었어요.
그날부터 저도 온 몸이 슬슬 아프기 시작했어요.
저는 이제 이 더러운 공기 때문에 죽게되겠죠.
마지막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충고해 주고 싶어요.
세상 사람들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세요. 그러면 그 댓가는 반드시 돌아올거예요.
자연도 여러분에게 반드시 그 은혜를 갚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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