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고도화 기본계획 착수, 미군 관련 국방산업도 고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 산업구조고도화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가 1월 24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이종호 부시장과 관련 실·국장,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본계획수립에 관한 연구는 평택시의 산업경쟁력을 분석하고 산업을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진행하며, 세부 추진방안과 산업 고도화로 인한 기대효과 등도 분석한다.

이를 위해 대내외 환경을 조사한 후 평택의 지역 여건을 분석하여 평가한 후 문제점을 진단해 산업 고도화를 위한 과제를 도출해낸 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보고회에 참석한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유영한 상무는 기본계획에 시내권 공단들도 포함되는지와 함께 삼성전자의 협력업체가 유해물질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들과 마찰이 있어 사업체가 유치되지 않는 점을 해소할 방안도 담아달라고 주문했고, 변신철 환경농정국장은 아파트형 농장과 같은 농업도 용역에 포함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손정호 도시주택국장은 “용역에 따른 보고서가 나오면 시의회에서 현실성에 대한 논란이 많다.”라면서 “시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동시에 시행이 가능한 보고서가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용희 건설교통국장은 서탄면과 청북읍의 환경을 반영해 계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보고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으며, 한병수 항만경제전략국장은 제조업 산업단지도 구조개선에 포함되는지, 만약에 기존의 산업단지들을 그대로 두고 고도화를 한다면 기존의 산업단지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면서 현재의 인구 분석에 그치지 말고 미래의 인구도 분석해 평택시가 선제적으로 갖추어야 할 인프라나 법령에 대해서도 다루어달라고 주문하면서 “성공사례보다는 실패 사례에서 배울 점이 더 많을 것”이니 성공사례에만 집착하지 말아 달라고 언급했다. 이광형 사회복지국장은 소규모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다뤄주고, 국내 사례도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종호 부시장은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일본과 대만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평택의 수소산업과 주한미군 관련 식자재 납품 사업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충분히 자료를 제공하지 않으면 연구가 충실하게 진행될 수 없다. 시에 충분한 자료를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기본계획이므로 깊게 연구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했다. 용역을 맡은 이상호 산업입지연구실장은 “광역자치단체 단위의 연구를 많이 해서 기초자치단체의 연구는 저희도 부족한 면이 많다. 기본계획이기 때문에 요구한 모든 것을 담기는 어렵고, 연구 범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평택이 미군의 전력을 지원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방산업을 고려해 연구하겠다.”라고 연구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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