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답변 못얻고 마무리

평택시의회 미군기지평택이전대책특위(위원장 전진규)가 지난 15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미군기지이전과 관련 국방부관계자 및 시 관계부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책특별위원회소속의원 6명과 국방부 대미사업부 관재과장 심광섭대령과 토지매입과 관련한 관계자 2명, 시집행부 국·과장이 참석했다.

미군기지이전특위는 우선 국방부로부터 LPP에 의거한 평택지역 토지매수계획을 설명듣고 시 소관국장들에게 미군기지 재배치 이후 우리시에 미치는 재정, 경제, 도시개발, 교통 등의 영향에 대해 보고 받았다.

하지만 30여명이 모인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방부관계자들로부터 별다른 답을 얻어내지 못하는 싱거운 간담회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방부 관계자들은 “우리는 토지보상문제만 전문으로 하고있는 담당자들이기 때문에 의회에서 질의하는 내용을 답변할수 없으며, 한미간 협상이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깊이있는 답변을 해줄 수 없다”고 말해 특위에서 궁금해 하는 사항에대해 대부분 비켜갔다.

이날 참석한 일각에서는 애초부터 국방부 관계자의 선정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대해 전진규 위원장은 “이날 자리는 대략적인 것을 점검하고 알아보려는 가벼운 간담회자리였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는 것은 무리”라고 해명하고 “나중에 필요하면 재차 자리를 마련해 좀더 심도있는 내용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특위소속의원과 미군기지이전대책협의회소속의원들은 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요코하마시와 오키나와현을 방문해 그곳 미군기지 실상을 확인하고 정보를 얻기위해 26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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