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1월 22일 비전작은도서관에서는 작은도서관자원봉사회(회장 김연주) 주최로 김승겸·이해금·유승영 시의원과 평택시립도서관 김미희 운영팀장 등을 초청하여 (작은)도서관 활성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유아 방이 협소하여 이용객들이 불편한 상황이며, 유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보호자들이 대기하거나 보호자 또는 성인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실의 확보, 아동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유아 나이에 한정되어 있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 단계별로 프로그램이 지속적이며 연계성이 있어야 하지만 그러한 프로그램이 없으며, 구도심에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서 도서관 이용객들에게 맞는 맞춤형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간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평택시의회 김승겸 산업건설위원장과 이해금 시의원은 “인근의 아파트들은 오래전에 건축되어 단지 내 도서관이 없어 작은 도서관의 역할이 크다.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은 도서관의 이용자들 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승영 시의원은 “도서관이 아직 없는 읍면동들도 있어 고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모로 검토해 보아야 한다.”라며 “도서관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장으로 해야 할 역할을 하는 방안들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미희 도서관 운영팀장은 “작은 도서관 인근에 있는 시립도서관이 리모델링을 예정하고 있고, 세교도서관과 배다리도서관이 남부에 신설되어 이용자가 다소 줄고, 예산의 제약으로 프로그램 실 확충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동석한 김훈 금요포럼 대표는 “관내 도서관은 확충 중이지만 작은 도서관은 동네 사랑방의 역할을 물론 책을 가까이 접하는 열린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라며 “서울처럼 2만 명당 1개의 도서관이 확보되어야 한다. 평택은 인구가 50만 명이지만 도서관이 15개뿐이어서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시예산의 우선순위를 도서관 확충, 그리고 교육과 문화 분야에 투자하여 살만한 평택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김연주 작은 도서관봉사회 회장은 “삼성전자 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평택시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우리 시에도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분야가 발전되어야 한다. 현재는 모든 것이 준비 중이지만 완성되기 전까지 배다리도서관을 중심으로 관내 작은 도서관에서 그 역할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며 우리 작은 도서관 봉사자들은 그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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