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음악도서관’ 조성으로,

한국근대음악의 아버지로서 지영희 재조명

 

자료관의 필요성 및 노동은 컬렉션 중요성에는 동의

노동은 자료 확보 방법에 대한 주장들은 일부 엇갈려

 

[평택시민신문]

‘한국소리터 내 음악전문도서관’ 조성사업 시민공청회가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김희선 국립국악원 연구실 실장, 김수현 단국대 교수, 송방송 한국음악사학회 회장, 박성복 평택문화원 이사,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원, 최연규 문화재청 정보화담당관, 김선미 경기도청 문화유산과 연구사.

‘한국소리터 내 음악전문도서관’ 조성사업 시민공청회가 지난 21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토론형태로 열렸다. 음악전문도서관 조성사업은 지난 5월 발표된 ‘지영희 문화관광 사업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의 결과로 추진된 것으로, ‘한국민족음악자료관’으로 사업이 추진되다 최근 들어 ‘한국민족음악도서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해당 사업은 한국소리터 어울림동 2‧3층을 리모델링해 음악자료 감상‧체험 중심의 특화도서관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9억9800만원이 투입돼 2019년 6월 조성 완료할 계획이었다. 해당 예산은 지난 10월 추경예산으로 시의회를 통과됐지만, 유물구입과정의 절차적 투명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사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평택시는 고 노동은 교수의 근현대음악 자료(노동은 컬렉션) 7만여점을 확보해 ‘한국민족음악도서관’의 콘텐츠 및 연구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이 역시도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이에 지역사회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발전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이번 시민공청회가 개최됐다. 좌장을 맡은 송방송 한국음악사학회 회장도 “오늘의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평택시의 좋은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는 지영희 명인을 재조명하는 차원의 ‘한국민족음악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동의가 있었다. 더불어 ‘한국민족음악도서관’을 단순히 도서관이나 박물관 형태를 넘어 라키비움(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합성어로 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 형식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또한 ‘한국민족음악도서관’의 주요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평택시가 확보하려는 ‘노동은 교수 컬렉션’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과 한국음악사에서의 의미를 토론자 전원이 높게 평가했고, 일부에서는 지금 당장 확보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평택시로 들어올 수 있던 값진 자료들이 다른 기관으로 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해당 자료를 기증 및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대부분의 토론자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7만여점 가량의 ‘노동은 컬렉션’을 일단 확보하고, 그 이후에 리스트 작업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토론자들은 절차적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리터 앞 지영희 동상. 이번 소리터 내 음악전문도서관 조성은 지영희 명인을 재조명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소리터 내 음악전문도서관, 라키비움 형태로 시민에게 열린 공간이 되길

 

토론회는 김수현 단국대학교 교수와 박성복 평택문화원 이사가 각각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김수현 교수는 ‘한국소리터 내 음악전문도서관 조성 가치와 활용성’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지영희 명인이 한국 근대음악의 아버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치가 충분하며, 나아가 이를 기억하기 위한 근현대음악 아카이브관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노동은 컬렉션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기조발제자로 나선 박성복 평택문화원 이사는 ‘한국소리터 내 음악전문도서관 조성 가치와 활용성’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음악전문도서관을 라키비움 형태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유물 및 자료 확보에 있어서는 절차적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정토론에는 최연규 문화재청 정보화담당관, 김희선 국립국악원 연구실 실장, 김선미 경기도청 문화유산과 연구사,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원 등이 의견을 제시했다.

 

■ 기조발제

김수현 단국대학교 교수

지영희는 한국근대음악의 아버지

빠르게 콘텐츠 확보 등 실시해
근현대음악 아카이브관 조성해야

지영희는 굉장한 명인이었다. 창작가이자 지휘자이며, 그 이외에도 많은 장점을 갖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영희를 단순히 엔터테이너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한국민족음악사 연구의 최고 권위자였던 노동은 교수는 “지영희는 한국 근대음악의 아버지”라고 할 정도였다. 노동은 교수가 지영희를 이렇게 평가했던 것은 과거 조역에 머물러 있던 반주악사들을 기악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독자적인 장르를 형성해 한국 근대음악의 시작을 알렸기 때문이다.

지영희가 창단한 서울특별시국악관현악단은 주변으로부터 ‘서양음악을 흉내 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들었지만, 그런 그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의 국악이 풍성해질 수 있었다. 더불어 그의 제자들이 사물놀이를 만들었던 것도 지영희의 근대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영희가 국악의 근대성을 추구했던 이유는 전통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유치원에서는 풍금을 놓고 가르치고, 성인이 되면 서양악기를 다루기도 하고, 서양 밴드 소리에 젖어가던 시절이었다. 심지어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음에도, 그 모든 음악이 서양음악이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지영희는 단순히 전통을 보여주기 보다는, 근대적인 변화를 추구했던 것이다.

지영희가 한국 근대음악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한국소리터 지영희 국악관에 ‘근현대음악 아카이브관’을 조성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다산 정약용 때문에 남양주에 실학박물관이 있고, 윤희상의 고향이 통영이기에 그곳에 국제음악당이 있고, 신재호의 생가가 있기에 고창에 판소리박물관이 있는 것처럼, 근현대음악 아카이브관이 지영희의 고장 평택에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근현대음악 아카이브관이 제대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뒷받침해야 한다. 콘텐츠를 위해 평택시는 노동은 교수의 컬렉션을 확보하려고 했다. 실제 지난 추경 때 평택시는 9억8000만원의 관련 예산을 통과시켰다. 해당 예산은 자료를 확보하고,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등 한국소리터 어울림동 2‧3층을 리모델링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해당 사업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지영희가 단순히 평택의 명인이 아니라 한국 근대음악의 아버지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위해 ‘근현대음악 아카이브관’ 조성이 빨리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

 

박성복 평택문화원 이사

라키비움 형태로 사업 진행돼야

유물구입 과정의 투명성 재고로
사업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해야

평택시는 지난 5월 9일 ‘지영희 문화관광 사업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평택시는 한국소리터에 박물관 형식의 ‘한국민족음악자료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홍보했고, 총 9억9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평택시는 최근 들어 ‘한국민족음악자료관’ 사업을 ‘한국민족음악도서관’ 사업으로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박물관 형식이든, 도서관 형식이든 우리 민족음악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평택의 전통음악 기반을 중심으로 지영희 등 많은 전통예인을 선양하고 그들의 음악세계를 통해 평택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관광자원화를 추진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평택시에 ‘박물관 운영 조례’가 제정돼 있지 않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기 때문에 이미 제정돼 있는 ‘평택시 도서관 운영 조례’를 활용해 ‘음악전문 도서관’으로 사업방향을 변경하는 것은 시대적 착오다.

이미 국내에서는 박물관, 도서관, 기록관을 결합하는 라키비움 실험이 추진되고 있다. 평택시가 추진하는 이 사업도 박물관의 틀이나 도서관의 틀에 가두지 말고 박물관과 도서관의 융복합 시범 사례인 국내 라키비움의 첫 사례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해당 사업이 평택시에서 추진하는 만큼 절차적 정당성,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유물 기증과 구입의 분리추진 ▲유물 구입 절차의 투명성 제시 ▲유물 감정의 전문성 담보 ▲관련 사업회 및 전문가 집단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 수렴 ▲관련 법규 및 시스템 적용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더불어 ‘한국민족음악도서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평택시 단독 사업이 아닌 국가 사업으로 확장 ▲한국민족음악도서관을 신축사업으로 진행 ▲사업 계획단계서부터 전문인력 확보 ▲평택시 도서관 및 박물관 건립 등과 연계해 사업 추진 계획 수립 ▲행정, 지역사회, 학계 간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

 

■ 지정토론

최연규 문화재청 정보화담당관

라키비움, 자료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

국립무형유산원에는 기존에도 전문도서관이 있어서 전문성은 있었지만 굉장히 폐쇄적이었다. 이에 지역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나 문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전문도서관 기능에 공공성을 더해서 라키비움을 탄생시켰다.

라키비움 형태의 국립무형유산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도서관은 공공시설 중 재방문률이 높은 것이 특징인데, 공공도서관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공공도서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일반적인 지역 도서관 체계 안으로 들어가 운영을 했고, 독서 프로그램을 위한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데 효과적이었다.

또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전통공연을 본 사람들이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는다거나 전문적인 학술자료를 읽으면서 그 공연을 제대로 이해하기도 한다.

앞으로 평택이 민족음악과 관련해 라키비움을 조성한다면,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이 도서관이나 박물관의 기능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지가 중요하다. 자료를 기증하는 사람들도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자료들이 널리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료를 수장고에 보관만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충분히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연구하는 작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해당 자료를 식상하지 않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김희선 국립국악원 연구실 실장

노동은 컬렉션으로 콘텐츠 확보할 수 있어

박물관과 아카이브를 운영하면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콘텐츠다. 콘텐츠를 갖고 있지 않는 박물관이나 도서관은 살아남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유관기관 간, 콘텐츠 확보를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이 있을 정도다. 특히 국립국악원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라져가는 콘텐츠들이다. 예를 들어 돌아가신 분들의 자료나 어르신들의 자료 등이다. 각자가 갖고 있는 컬렉션 형태의 콘텐츠들을 한 곳에 모아놓는 다면 연구 등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이에 국립국악원은 컬렉션 개념으로 수집을 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컬렉션 형태의 자료 중 대표적인 것이 노동은 선생님의 자료다. 평택시가 지금 확보하려는 노동은 선생님의 자료를 통해 콘텐츠가 있는 음악전문도서관을 조성해 나가길 바란다.

현재 평택에서는 유물확보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 때문에 노동은 선생의 자료 확보가 늦춰지고 있는데, 이와 비슷한 국립국악원의 사례로 지난해 국립국악원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엄청난 자료를 가져온 바 있다. 자료 확보의 시급성 때문이었다. 이러한 방법으로라도 자료를 확보하는 것은 오래된 자료들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김선미 경기도청 문화유산과 연구사

발전적 방향 설정해 신속히 추진하길

도서관의 형태든, 박물관의 형태든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음악 아카이브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주변시설과의 시너지가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자료가 있어도, 그곳에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소리터 내에 해당 시설이 위치한다고 하면 한국소리터 및 주변 시설과 음악도서관을 어떻게 연계 시킬 것인지, 어떤 시너지가 있을지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평택은 발전 속도가 빠른데, 행정에서 문화를 공급하는 시설을 조성하는 속도가 느리면 도시와 문화환경의 간격이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발전적인 방향을 빨리 잡아서 신속하게 추진되는 것이 필요하다.

유물 확보의 절차적 투명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주장과 빠르게 유물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은 여러 시군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건립할 때 자주 나오는 것들이다. 두 주장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보면 절차적 투명성을 담보하다가 기증이 무산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현실적으로 몇 만점이 되는 자료를 리스트화 한 이후에 기증을 받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평택시에서는 기증 받는 유물 중 어떤 것이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치가 있고, 어떤 유물들이 전시될 가치가 있는지 정도는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소유주가 알고 있기 때문에 파악하기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시의회 예산까지 통과된 사업, 빠르게 추진돼야

지금까지 토론의 흐름을 보면 지영희를 재조명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든다는 방향성은 다들 동의를 하고 있다. 다만 한국민족음악도서관 조성의 방식과 절차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업이 추경을 통해서 예산이 통과가 됐는데,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집행부에서 세운 예산을 시의회에서 통과를 시켰는데, 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 이유가 불투명하다. 봄에 관련 용역 결과가 나왔고, 10월 초에 예산이 통과가 됐다면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필요성이 있다. 일부 문제제기가 있다고 해서 사업이 지연되면 안된다. 한편, 노동은 교수의 수집품을 확보하는 것에도 이견이 있는 것 같은데, 노 교수의 유물과 자료는 상당히 귀중하고, 평택으로 자료가 온다면 지역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은 다들 하고 있다. 따라서 빠르게 노동은 컬렉션을 수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평택시의 행정이 지금까지 시민사회와 소통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지금 이 사업에서도 협치가 안 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이러한 문제는 음악전문도서관을 조성하면서 서로 힘을 합치고, 의견을 수렴하면서 해결이 되길 바란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원

접근성 나쁜 지역에 도서관 조성 효과 의문

지난 7월 1일 제8대 의회가 시작한 이후 한국민속음악자료관 사업에 대한 추경 예산이 통과됐다. 당시에는 해당 사업이 지영희 국악관을 통해 단순히 자료를 확보하는 것인지 알았다. 그리고 이번 토론을 준비하면서 해당 사업이 ‘한국민족음악도서관’으로 명칭이 바뀐 것을 보고 놀랐다. 평택시에서는 나름대로 진행을 잘 추진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의회와의 소통은 전혀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시의원도 이렇게 모르는데, 평택지역이 해당 사업을 얼마나 이해를 하고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또한 지금 도서관의 형태로 해당 사업을 진행한다고 했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그곳을 찾아갈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 지금도 평택호 관광단지는 접근성이 좋지 않아 저녁시간대는 사람들이 뜸하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랜드마크 차원으로 해당 시설을 새롭게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소리터 어울림동 안에서는 제대로 시작하고, 제대로 운영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 확실하게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방청객 의견

조정묵 전 한국소리터 자문위원장

현재의 한국소리터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민족음악도서관을 한국소리터에 가미를 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앞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단체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주길 바란다.

 

오중근 지영희기념사업회 회장

한국 민속음악과 관련된 귀중한 자료들이 다른 곳에 가지 않고 평택에 오는 것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준비하는 시간을 좀 더 압축해 한국소리터 내에 한국민족음악도서관이 조성되고, 그 안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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