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세 항일운동 100주년 … “평택지역 식민지 습성 자성하는 시간돼야”

[평택시민신문] 2018 안재홍역사공원·기념관 포럼이 지난 20일 평택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이상권 전 상명대 문화인류학 강사가 ‘안재홍 역사공원·기념관 건립과 민세항일운동 100년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 했다.

이상권 교수가 2018 안재홍역사공원‧기념관 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서경덕 안재홍기념사업회 부회장, 안영돈 안재홍 선생 손자, 이주상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한도숙 전 전농회장, 이수연 알파문화예술공원추진위 상임 대표, 이한칠 평택상록평생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이상권 강사는 “2019년은 민세가 항일독립운동으로 대한민국 청년 외교단 사건으로 첫 옥고를 치른지 100년이 되는 해다. 대한민국과 평택지역의 식민지 습성을 3.1운동과 민세 안재홍이라는 거울을 통하여 자성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강사는 민세 안재홍을 거짓말 안하고 말과 약속 지키려하고, 제대로 실천하는 정직한 리더로 평가했다. 또한 안재홍 역사공원과 기념관 조성의 철학으로 다사리 정신에도 새롭게 주목해여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세는 같이 나누어 먹는 평등을 지향하면서 궁극으로 예의염치와 인륜을 아는 공공의 정신으로 다살리기(共有, 共存, 共生)를 목표로 한다. 다사리 정신속에는 자유와 평등의 사상이 녹아있다” 고 강조했다.

향후 고덕국제신도시 안재홍 역사공원과 기념관 조성에 대한 의견으로 ▲각계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을 것 ▲건물은 100년 넘게 유지될 수 있는 단순한 디자인과 소재를 활용할 것 ▲민세상 역대 수상자들과 학계 등 외부 인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것 ▲건물은 민세와 독립운동의 정신과 기상이 파격적이면서도 품위를 유지할 것 ▲설계 및 기능이 최고 수준이며 복합기능을 할 것 ▲안재홍 문화제나 민세상 시상식도 가능한 공간과 광장이 있어야 할 것 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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