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사)평택시민재단(이사장 이은우)는 연말을 맞아 지난 20일 평택 미군 기지촌 할머니들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산 삼길포항과 당진 왜목마을로 겨울여행을 다녀왔다.

현재 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은 미군기지가 존재하고 있는 팽성읍과 신장동 일대에 18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다수가 기초생활 수급권자로 30~40만원의 수급비로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 고령(70~80대)이며 사회적 멸시 등으로 인해 가족관계 단절이 많고, 지역사회에서도 차별을 받아 정신적, 경제적으로 아픔과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겨울여행을 주관한 평택시민재단 이은우 이사장은 “이번 여행은 평택에서 살고 있는 기지촌 할머니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위로하고, 차별과 아픔을 견뎌내며 생긴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내면서 삶의 주인공으로 지역사회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 추진하였다”고 말했다.

평택시민재단은 2019년도에도 기지촌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기지촌할머니들의 인권회복과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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