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설계용역 시작 … 2021년 착공계획

평택‧당진항 연륙교 위치도

[평택시민신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평택‧당진항 연륙교 건설사업을 위한 기본설계용역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12억원이 투입돼 진행되는 이번 기본설계용역은 2019년 12월까지 총 13개월간 추진될 전망이고,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해 202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평택‧당진항 연륙교는 해수부가 초창기에는 왕복4차로로 추진했지만, 2016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비교편익(B/C) 분석에서 0.76으로 1보다 낮게 나와 사업보완요청을 했다. 이후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왕복4차로 규모의 연륙교를 왕복2차로 규모로 변경하는 방법으로 총사업비를 낮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의 사업변경에 따라 현재 추진되고 있는 평택‧당진항 연륙교의 규모는 총3.1km(교량길이 2.42km) 왕복 2차로(폭 11.5m)이며, 당진신항에서 평택내항을 연결하게 된다.

해수부 측에서는 연륙교가 완성되면 현재 평택과 당진을 오가기 위해 우회하던 차량들의 차량이동거리가 단축돼 평택‧당진항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평택시 일각에서는 평택‧당진항의 연륙교가 2차로로 건설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효성이 적으며, 현재의 연륙교 건설은 평택‧당진항의 신생매립지 경계분쟁을 위한 정치적 도구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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