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석 평택고교평준화 추진위원 금요포럼서 고교평준화 필요성 설명

11월 30일 금요포럼에서 한보석 고교평준화 추진위원이 고교평준화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평택시민신문]

한보석 고교평준화 추진위원 (청북중 교장)

한보석 평택고교평준화 추진위원(청북중 교장)이 지난달 30일 진행된 ‘금요포럼’(공동간사 김훈, 박환우)에서 고교평준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평택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고교평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금요포럼은 매주 금요일 오전 8시에 비전동 모모카페에서 열리고 있다.

한보석 위원은 먼저 고교평준화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평택의 고교평준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고교평준화에 대한 대표적 오해는 ▲학생 성적의 하향평준화 ▲생활권이 다른 곳으로 배정 ▲사립학교 자율성 저해 등이었다. 한 위원장은 최근 한국 교육은 수준별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성적이 하향평준화’된다는 주장을 반박했고, 학생들이 생활권이 다른 곳으로 배정 받지 않으며, 사립학교 자율성을 해친다는 논리는 평택지역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위원은 고교평준화의 장점으로 ▲학생 차별 사라져 열등감 해소 ▲고등학교 간 균형 발전 ▲대학진학에 유리 ▲학업성적 향상 ▲고교 입시 경쟁에서 탈피 ▲사교육비 부담 감소 ▲원거리 통학 고통 해결 ▲학생 각자의 소질과 능력 계발 가능 등을 들었다.

또한 한 위원은 평택시민들이 고교평준화를 원하고 있다는 것도 고교평준화 필요성의 근거로 삼았다. 지난해 10월 평택지역신문협의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8.7%가 고교평준화를 찬성(매우찬성 31.0%, 대체로 찬성 27.7%)을 하고, 27.1%의 응답자가 반대(매우 반대 12.6%, 대체로 반대 14.5%)로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고교평준화 추진 절차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각 지자체에서 고교평준화가 실시되기 위해서는 우선 ①평택시가 경기도 교육청으로 고교평준화를 요구해야 한다. 이에 ②교육감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③중학교 1‧2학년 학생 및 학부모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에서는 과반수가 고교평준화를 찬성해야 된다. 이어 ④교원‧학생‧학부모가 참여하는 공청회가 실시되고, ⑤경기도 의회가 조례를 개정해 ⑥고교평준화가 시행되게 된다.

실제 평택에서 고교평준화가 실시될 경우 학생 배정방안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한보석 위원은 서부‧남부‧북부 생활권을 고려해 1차 배정(학군 내 배정, 구역에 상관없이 학군 내에 소재한 전체 고교 중 5개 선택)을 40%, 2차 배정(구역 내 배정, 1차 배정에서 학교를 배정 받지 못한 자를 해당구역의 고교에 전원 배정 하되, 해당 고교 지망 순위를 반영해 추첨 배정)을 60% 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서부지역에 경우 고등학교가 부족해 학생 수용률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반계 고교 1개교를 설립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또한 평택의 고교평준화를 위한 실무협의회 설치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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