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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도 몰랐던 마을입구 교차로 폐쇄
박은석 기자 | 승인 2018.12.05 09:54|(939호)

마산3리 입구 폐쇄되면 불편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해당 사실 알지 못했다 ‘하소연’

평택시 “신문 고시공고로 사실 알렸다”

현재 마산3리 마을 입구 교차로. 계획대로라면 신호등은 사라지고, 도로 중앙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된다.

[평택시민신문]

진위면 마산3리 주민들이 진위3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자신들이 주로 이용하던 도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주장하며 항의하고 나섰다.

현재 진위3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부 도로와 지방도 314호선이 연결되는 지점에 교차로가 조성되고, 해당 지점에서 100m 가량 떨어진 기존 마산3리 입구의 교차로는 폐쇄된다. 이에 따라 현재 마산3리 입구에서 지방도 314호선 송탄방면으로 좌회전을 하거나, 용인방면에서 지방도 314호선을 타고 오다가 마산3리 입구에서 좌회전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 진다.

대신 마산3리 마을 안에서 진위3산단 내부도로로 연결되는 도로를 새로 신설해 기존처럼 마을 진출입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계획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농사를 위해 농기계를 운전할 때 마산3리에서 진위3산단 내부도로로 진입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정운만 마산3리 산업단지 비상대책위원은 “진위3산단에는 물류창고가 들어설 예정으로, 차량이 하루에 1000대 이상은 왔다 갔다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트랙터 같은 느린 농기계들로 해당 도로에 진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산3리 버스정류장의 위치도 필연적으로 변경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로 삼았다. 마을주민 우대식 씨는 “기존 마을입구 교차로 중앙에는 중앙분리대가 세워져 횡단보도도 사라진다”면서 “그 때문에 버스정류장이 새로 생기는 교차로로 이동할 것이고, 그에 따라 주민들은 더 멀리 걸어가서 버스를 타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러한 불편 사항이 발생하는데도 주민들은 평택시나 공사 관계자로부터 마을 입구의 교차로가 폐쇄된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정운만 위원은 “평택시에서는 절차대로 다 진행됐다고 하는데, 주민공청회나 설명회 같은 것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평택시 관계자는 “중대한 변경사항의 경우 합동설명회 등을 하게 돼 있지만, 마산3리 교차로가 변경되는 것은 중대한 변경사항이 아니라 경미한 변경사항”이라면서도 “고시공고를 통해서 알렸기 때문에 당시 주민들이 산단계획을 열람 해 봤으면 변경사항을 알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시의 이러한 답변에 대해 마을주민 우대식 씨는 “신문에 해당 공고가 나온 지도 몰랐고, 그 공고를 봤다고 해도 마을입구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는데 어떻게 확인을 하겠나”라고 반박했다.

한편, 평택시 관계자는 “최대한 설명을 하고,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지만, 마을 주민들은 “너무 억울하다”면서 “원래대로 도로를 사용할 수 없으면 법적으로 해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은석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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