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군문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창업을 가르치며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 교육을 실시하고자 시작했던 비즈쿨 사업이 2년째 진행됐다. 비즈쿨 활동은 동아리 활동, 체험학습, 캠프 등으로 진행되었지만 그중 가장 대규모의 인원이 의미 있게 참여한 활동은 ‘비즈마켓’이다.

비즈마켓은 비즈쿨의 창업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자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 마켓에서 판매할 물품을 마련하고 판매하는 일을 아이들이 체험하는 활동이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창업을 배울 수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익금을 연탄 나눔 은행에 전달하였다.

비즈마켓이 2년째 운영되며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손길들이 늘어나면서 기부의 문화가 확산되어 수익금이 작년의 두배인 100여만원에 이르게 되었다.

작년 처음 실시할 때는 그 의미나 동기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물품 기부나 물품 구입에 조금 적극적이지 않았다면 올해는 작년에 참여한 학부모님, 선생님, 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조력자들이 합류하면서 그 규모나 액수에서도 크게 성장했다.

마켓에 판매할 물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으로 학생 자치회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문구류와 과자, 머핀 등을 꾸준히 준비하여 판매 물품의 수를 늘렸으며 선생님도 모여 퀼트로 만든 미니백과 카드지갑 등을 만들어 기부에 동참하였다. 학부모의 기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물품도 수제 머리핀과 수제 과자에서부터 생활용품과 식품 등 개수나 범위 면에서도 크게 성장하였다.

이렇게 모인 수익금은 지난 11월 12일 군문초등학교 전교회장단을 통하여 평택연탄나눔은행에 전달되었으며 추운 계절을 힘겹게 보낼 우리의 이웃들에게 따뜻하게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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