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대효과, 일자리창출(50.7%)-도시 이미지 개선(12.7%)-세수증대(11.6%)

정장선 시장 ‘잘하고 있다’ 35.4% vs '잘못하고 있다’33.6%…긍·부정 1.8%p차 팽팽

현역 국회의원 ‘잘한다’ 28.8% vs ‘잘못한다’ 51.2%

동부고속화도로 ‘지하화’ 41.5% vs ‘지상 건설’ 32.9%

주한미군 지역 발전에 ‘도움’ 61.0% vs '걸림돌‘ 28.9%

정당지지도, 민주당(37.9%)-한국당(25.5%)-바른미래당(8.3%)-정의당(7.2%) 순

 

[평택시민신문]은 창간 2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평택 지역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지역 정치 및 사회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 정장선 평택시장 직무평가 ▲ 지역구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2020 총선 현 국회의원 지지 여부 ▲동부고속화도로 인구 밀집구간 건설 방식 ▲삼성전자 평택경제 기여도 ▲삼성전자 평택공장 기대효과 ▲주한미군 주둔과 지역발전 ▲미군 주둔 관련 문제점 ▲정당 지지도 등 총 9개항에 걸쳐 시민의식을 묻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는 현 시점의 평택시민의 정치 및 사회의식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직무평가=조사결과, 민선 제7기 평택시가 출범한 지 5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정장선 시장의 전반적인 직무수행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잘한다’35.4%(매우 13.0%, 다소 22.4%) ‘잘못한다’33.6%(다소 18.7%, 매우 14.9%)로 조사돼 긍ㆍ부정이 오차범위 내인 1.8%p차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31.0%가 무응답(모름/기타)을 선택해 아직 1/3가량의 시민들이 정 시장의 시정운영 과 관련된 정보를 잘 모르거나 평가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연령·정파별로 편차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전 지역 대부분에서 오차범위 내의 긍·부정 평가가 나타났다는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정장선 시장 직무수행 긍정률 35.4%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정 시장이 얻은 득표율 61.8%보다 26.4%p나 낮은 수치다. 임기 초반의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와 엇비슷하게 나왔다는 점에서 정시장은 시정운영 기조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및 재지지 여부=평택(갑) 원유철·평택(을) 유의동 두 국회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는 ‘잘한다’ 28.8%(매우 8.8%, 다소 20.0%) ‘잘못한다’ 51.2%(다소 22.6%, 매우 28.6%)로, 부정평가가 1.8배가량인 22.4%p 높게 나타났다.(모름/기타 : 20.0%) 오는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현 국회의원의 지지 혹은 교체에 대한 질문에는 교체 여론이 4.4배 높게 나타났다. ‘현 국회의원 지지’는 14.6%, ‘새로운 인물로 교체’가 63.9%다.

전 계층 모두에서 교체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현역 재지지도 지수(지지÷교체)는 0.23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두 현역 국회의원들이 크게 참고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고속화도로 인구밀집 구간 건설 방식=지난 지방선거에서 큰 쟁점이 됐고 지금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동부고속화도로 인구밀집 구간 건설방식에 대해서는 ‘지하로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41.5%, ‘지상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32.9%로 나타나 ‘지하로 건설해야 한다’는 응답이 1.3배인 8.6% 높았다. 무응답은 25.6%다. 세대별로는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전 지역에서 정파를 뛰어넘어 지하건설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지상 건설 방식을 추진하는 평택시에게는 이러한 시민 여론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평택경제 기여도 및 기대효과=고덕산업단지에 삼성전자 평택공장 1단계 가동에 이어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들이 생각하는 삼성전자의 평택경제 기여도는 ‘긍정’ 68.6%(매우 기여 32.0%, 어느 정도 기여 36.6%) ‘부정’ 26.8%(별로 기여 못함 23.0%, 전혀 기여 못함 3.8%)로, 긍정적인 평가가 2.6배가량인 41.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4.5%) 전 계층 모두 삼성전자가 평택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높은 가운데, 삼성전자 평택공장 가동 관련 가장 기대하는 효과로는 일자리창출이 5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로 볼 때 평택시민 약 70%는 삼성전자가 평택경제에 현재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고, 특히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한미군과 지역발전 및 문제점=지난 6월 캠프험프리스 주한미군사령부 개청식과 함께 본격적인 주한미군 평택시대가 개막된 가운데 주한미군 주둔과 지역발전 상관관계에 대한 전망은 ‘긍정’ 61.0%(매우 도움 29.7%, 다소 도움 31.3%) ‘부정’ 28.9%(다소 걸림돌 19.7%, 매우 걸림돌 9.3%)로, 긍정적인 전망이 2.1배인 32.1%p 높았다.(무응답 : 10.1%) 미군 주둔과 관련하여 가장 심각하게 느끼거나 우려스러운 문제로는 미군범죄를 가장 높게 뽑았다. 이번 조사 결과로 볼 때 2000년대 초반 미군기지 통합 평택이전 당시 주둔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했던 것에 비하면 주한미군 평택주둔에 대한 평택시민의 의식이 긍정적 방향으로 많이 변했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미군 범죄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정당지지도=평택시 전체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37.9%) ▲한국당(25.5%) ▲바른미래당(8.3%) ▲정의당(7.2%) ▲민주평화당(0.5%)순으로, 민주당이 한국당을 1.5배가량인 12.4%p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기타 정당 : 3.9%, 없음/모름 : 16.6%)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민주당 지지율 37.9%는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율을 합친 33.8%보다 4.1%p 근소하게 높은 수치로, 만약 보수대통합이나 범보수연대가 성사될 경우 2020년 총선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창간 22주년을 맞은 <평택시민신문>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 안일원)>가 11월 18~19일 이틀간 만19세 이상 평택시민 800명(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0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1.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민신문>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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