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채용문제‧차량부족 등 건의사항 전달

 

[평택시민신문]

2018 시의원과 함께하는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장 간담회가 지난 1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열려 평택시의회 의원들과 평택지역 복지시설 관계자들이 인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평택시의회와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22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의원들이 참여했다. 상견례 형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였지만,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복지기관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먼저 장애인 복지시설에서는 현재 평택시가 장애인 시설에서 직원을 채용할 경우 경력 3호봉 미만으로 뽑으라는 지침을 내려 인력 운영의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서부장애인주간보호센터 김준 센터장은 “평택시민이면서 장애인 분야로 재취직을 원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취직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시설의 입장에서는 중간관리자가 퇴직하게 되면 그 경력에 준하는 사람을 뽑고 싶지만, 평택시 지침 때문에 신입을 채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꿈이크는일터 이혜진 원장도 “경력이 있고, 유능한 인재를 채용한 적이 있지만, 호봉이 인정되지 않아 결국 일을 그만두었고, 평택을 떠나기까지 했다”면서 “관련 지침은 장애인 부분만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복지시설에 차량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평택시수어통역센터 이준호 센터장은 “센터를 이용하는 사람 중에는 어르신이 많은데, 이동수단이 없어 활동에 제약이 있다”는 문제와 “수화통역서비스가 동시에 필요한 경우 차가 없어 한 곳만 갈 수밖에 없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 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위한 공간 마련, 노인요양병원에서 긴급 상황을 대비한 미끄럼틀 마련 등이 건의됐다.

이 자리에서 정일구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여기서 이야기를 하시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주신 말씀 소중하게 기억해 대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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