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제14대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뽑힌 정일권 당선자

[평택시민신문] 쌍용자동차 제14대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정일권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김규한‧이성호‧홍봉석‧선목래‧정일권 등 5명이 후보가 등록했으며, 1차 투표는 지난 1일 실시됐다. 1차 투표에서 김규한 후보와 정일권 후보가 각각 27.36%, 25.28%의 득표율로 결선 투표 후보자로 올랐다. 현 노동조합 위원장인 홍봉석 후보는 23.35% 득표율에 그쳤다.

결선 투표는 1차 투표 다음날인 2일 실시됐다. 투표 결과 정일권 후보가 투표인원 3300명 중 1686명에게 표를 얻어 51.09%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됐다. 정일권 후보와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김규한 후보는 1541표를 얻어 46.69%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일권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뜨거운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보다 나은 정책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대주주‧정부‧금융권의 투자를 끌어내 노‧사가 함께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쌍용차 생존과 조합원 고용안정을 위해 대주주‧경영진‧노동조합 각각의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해 노동조합의 역할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일권 당선자의 임기는 2019년 1월부터 시작되며 3년간 쌍용차 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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