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남부문예회관서 막올라

평택시는 경기도립극단을 초청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남부문예회관에서 고대설화 '바리데기'를 재구성한 연극 '효녀무사 바리'를 시민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용희 연출 김태수작의 '효녀무사 바리'는 드라마적 요소가 강한 연극으로 작품 곳곳에 노래와 춤이 가미된 뮤지컬 성격의 '토탈극'으로 이루어지며 바리공주 역의 조은하씨를 비롯해 26명의 배우들이 열연한다.

'바리데기'는 지노귀굿(죽은 영혼을 극락 세계로 인도하는 굿)에서 모시는 신으로 '바리공주'라고도 한다. 바리공주의 '바리'는 '버리다'라는 말에서 온것이라 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는 대표적인 설화이다. '바리데기'는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고행을 견디고 자신을 바치면서 불사약을 구해온다는 정성어린 효녀 이야기로 이번 도립극단 초청공연의 '효녀무사 바리'는 상막해지고 갈수록 각박해지는 현사회의 '효'에 대해 거듭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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