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강변 통합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용역결과는 하천기본계획 수립에 근거 자료

[평택시민신문] 평택 두강변 친수이용 통합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용역은 진위천과 안성천의 하천전략계획을 마련해 평택의 미래상을 선도하고, 치수‧환경생태‧관광을 포괄하는 통합적 하천 공간 계획을 마련하며, 평택의 새로운 브랜드 창출을 위해 진행된 것으로, (주)도화엔지니어링과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이번 용역을 맡아왔다.

먼저 용역팀은 안성천과 진위천 양변 총 108km에 대한 역할을 재정비했다. 지금까지는 보전, 복원, 친수 등으로 하천변을 구분했고, 2014년 하천기본계획에 따르면 안성천 및 진위천의 친수공간은 14.9km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용역에서는 특별보전, 일반보전, 완충보전, 복원, 근린친수, 친수거점 등 6개로 세분화했으며, 근린친수공간과 친수거점공간이 총 22.9km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세분화된 하천변 기능 구분을 토대로 용역팀은 안성천 상‧중‧하류, 진위천 상‧중‧하류 총 6개 권역별 구상을 발표했다. 먼저 안성천의 경우 ▲상류: 친수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원도심 수변 이용 활성화 ▲중류: 수변문화를 선도하는 오성강변 르네상스 활성화 ▲하류: 관광단지와 수공간의 연계를 통한 융‧복합 관광 활성화 등 친수기능을 중심으로 조성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진위천의 경우는 ▲상류: 여울과 소 복원을 통한 수 생태계 기능 회복 ▲중류: 하천생태 복원을 통한 생태 네트워크 강화 ▲하류: 하천 종‧횡단 연속성을 강화하여 강변정원 기능 활성화 등 생태계 보전 및 복원 등으로 조성방향을 잡았다.

또한 용역팀은 이번 기본계획의 목표로 ①회복(살아 숨 쉬는 두강변), ②창조(활력 있는 수변 공간, ③연계(열린 공간), ④통합(매력적인 하천경관) 등을 설정했다.

①두강변을 생태적으로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물길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하천생태계와 연접하는 숲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실행방안을 설명했다.

②또한 활력 있는 수변공간으로 두강변을 조성하기 위해 거점별로 관광지를 형성하고, 역사 및 문화자원을 발굴하며, 하천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③진위천과 안성천이 모든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뱃길노선을 조성하고, 주요 주거지역에서 하천을 연결하는 연계축을 조성하고, 대중교통 연계, 자전거도로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④매력적인 하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태관광 활성화, 뉴거버넌스 조직 구성, 입체하천 개념 도입, 강변축제 기획 등이 제안됐다.

수변공간의 활력을 위한 친수거점 사업도 제안됐다. 오성강변르네상스 사업에 포함되는 ‘오성누리광장’과 함께 용역팀은 진위천 시민유원지 리모델링, 강변정원, 원평시민유원지, 교포공원, 내수면 마리나, MTB 체험단지를 장기적으로 검토해 볼 것을 권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두강변 친수이용 통합 기본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예산 확보 및 행정절차 진행이 중요하다”며 “단계별 계획에 맞춰 추진하여 시민들의 친수이용과 보전이 어우러지는 진위‧안성천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평택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기관 등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진위천과 안성천이 국가하천이다보니 평택시가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제한적이지만, 이번 용역을 근거로 정부 등과 협의해 두강변의 생태계를 회복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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