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감성에 빠진 사람들과 즐겁게 배우고 공연합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의 통기타 동호회 ‘하모니아’는 지제역 행복나눔 콘서트(본지 930호 16면 참고) 및 지역 곳곳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시민들에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기타를 사랑해 동호회를 구성하고, 공연을 기획하며 평택인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하모니아 김태우(51) 단장을 만나봤다.

 

통기타 동호회 하모니아 김태우 단장

 

통기타 동호회 ‘하모니아’는 언제, 어떻게 창단됐고, 구성원은 누구인가요?

‘하모니아’는 3년 전 창단된 동호회로, 통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되었어요. 현재 회비를 내는 회원은 30여명 정도 있고, 온라인상으로 등록된 준회원 분들은 더 있지요. 기타를 치고 싶은 사람들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기타를 전혀 몰라도 가입이 가능한가요?

물론입니다. ‘하모니아’에 와서 처음 기타를 잡은 사람도 있어요. 동호회에서는 스터디를 만들어서 1주일에 한 번씩 연습을 하는데, 기타 연주를 잘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회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제역에서 공연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다른 기차역을 보면 지역의 여러 음악 동호회들이 연주를 하는 모습들이 인상 깊었어요. 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즐거워 보였고, 그들의 음악을 듣는 거리의 시민들의 입가에도 웃음이 묻어나고 있었어요.

이에 평택에서도 이런 소소한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1년 전 지제역장을 만나 ‘하모니아’를 소개하고, 공연을 하고 싶다고 건의했죠. 그 결과 지제역에 무대도 생겼고, 하모니아의 공연이 진행됐어요. 현재 2주일에 한 번씩 토요일 오후 6시부터 공연을 하고 있어요.

 

지제역 이외에도 다른 곳에서도 공연이 진행되고 있나요?

매년 11월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어요. 올해는 11월 18일 남부문예회관 소강당에서 공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이외에도 올해에는 지난 5월 한미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했고, 오는 11일에는 한국소리터 어울림광장에서 공연이 준비돼 있어요. 또한 재능기부의 형태로 요양병원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서 요청이 오면 작게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하모니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떤 동호회든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취미생활을 할 수 있어요. 더욱이 하모니아에서는 재능기부를 하며 보람도 느끼기도 하고, 공연을 통해서 자존감을 찾는 장점도 있지요.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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