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교평준화 추진위 기자회견

평택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가 경기도의회에서 고교평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4일 진행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평택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회장 박명진, 이하 추진위)는 시민 1만2000평의 서명을 받아 지난 4일 평준화 추진 청원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진위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평준화가 학생들의 열등감 문제 해소, 지역격차 해결, 사교육비 부담 축소, 인성 함양 등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평택은 인구가 50만명에 육박하고 고등학교 수도 20개교를 넘어 고교 평준화를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학군과 생활권역을 구분해 학생을 배정하는 경기도 교육청 방식을 생각할 때 3개 구역(남부ㆍ서부ㆍ북부)의 고교 모두 학생수용률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평택고교평준화가 실시 되도록 경기도교육청는 조속히 나설 것”과 “경기도교육청은 평택고교평준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타당성 조사와 여론 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것”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교평준화는 1974년 서울 전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경기도에서는 1979년 수원을 시작으로 2002년 안양‧과천‧군포‧의왕‧부천‧성남시로 확대됐으며, 2015년에는 용인시도 고교평준화 제도를 채택했다. 현재 화성시의 경우 고교평준화 관련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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