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방지 강력히 촉구

[평택시민신문] 평택시가 지난 1일 김기성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을 평택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평택 YMCA가 논평을 통해 ‘보은성 인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기성 이사장은 5‧6‧7대 평택시의회 의원을 역임했고,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시 정장선 평택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평택시장은 보은성 인사를 위한 생각을 멈춰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들은 “(인사 과정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임명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관철하는 것은 시민들이 꽃피운 민주주의에 응답하는 길”이지만, “이번 복지재단 이사장 인사는 전문성에 대한 검증은커녕, 다가오는 총선을 준비하는 인물을 인사 하는 것은 ‘낙하산‧보은 인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선거를 도왔다고 봉사자와 정치인들이 개인의 사사로운 욕심을 앞세워 탕평인사의 혼선을 주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12월에 있을 산하기관, 출연기관의 인사문제도 시민사회와 관련단체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면 (안된다)”며 “보은인사의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기성 이사장은 SNS을 통해 “평택시의원의 경험과 복지재단의 입장과 역할은 다를 수 있지만, 복지재단의 현재의 모습과 장점, 단점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재단이 설립된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강화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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