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전국네트워크 8차 지역포럼…사례‧방안 발표

[평택시민신문] 지난 2일 비전2동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로컬푸드전국네트워크 제8차 지역포럼 in 평택’이 개최됐다. 로컬푸드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평택농업희망포럼, 로컬푸드전국네트워크, (재)지역재단에서 주관한 이날 포럼은 ‘로컬푸드직매장과 먹거리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덕일 평택농헙희망포럼 대표는 환영사에서 "평택에서 직매장이 어려움에 처해있으니 전국에서 이 문제를 좀 고민해봤으면 해서 이번 포럼을 평택에서 여는 것을 제안했다"며 “직매장이 지속가능한 사업인지 얼마만큼 가능성이 있는 사업인지 지금 직매장의 현황과 그 역할의 논의를 통해 향후 지역과 국가 차원의 전략을 세우는 데 과제를 제출하고자 한다”고 포럼 개최 취지를 밝혔다.

차흥도 로컬푸드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소비자와 생산자의 상생과 순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심이 되는 운동이 로컬푸드 운동”이라며 “우리는 너무 직매장 중심으로 가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 행정과 농민이 힘을 합쳐 시작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인 것이 사실이다. 현재 운영되는 다양한 직매장들의 방향을 점검하고 더 나은 방향과 발전과제는 무엇인지 살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럼 순서는 홍은영 대전푸드플랜네트워크 사무처장/품앗이마을 이사와 박종민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이 각각 ‘로컬푸드직매장과 순환과 공생의 먹거리운동’과 ‘경기도 로컬푸드직매장 현황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후 직매장 사례로 나주로컬푸드직매장과 김포로컬푸드직매장의 현황과 과제 발표, 전체토론이 이어졌다.

유성구에 위치한 로컬푸드직매장 ‘품앗이마을’의 사업의 진행한 홍은영 대전푸드플랜네트워크 사무처장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소비자들의 상품을 그닥 선호하지 않는 것을 보고 어떻게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그후 지역참여 주민자치 플랫폼인 품앗이생협을 만들고 사회적경제 가공품 제조 경기도 내 상품교류, 자체인증제도 실시, 외식분야 진출, 보육시설, 단체급식시설 등을 공략한 경험들을 설명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도 내 농지 0.5ha 미만 농가가 53.3%”라며 “이는 로컬푸드 정책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시군 지역개념과 직접 와서 진열한다는 틀을 깨고 지역개념은 사회적 거리로 사업대상도 직매장 중심에서 도시형, 이동형, 장터, 대량소비처 등으로 확대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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