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아픔 달래고 평화통일 염원 모았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 경기남부하나센터(센터장 소태영)가 추석을 맞아 지난 15일 철원 소이산에 올라 망향제를 열어 탈북이탈주민들의 망향의 한을 달래고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이날 망향제에는 평택시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정성스럽게 준비해간 음식을 함께 차리고 고향의 부모․형제를 생각하며 예배와 절을 올렸다. 망향제를 올리기 전 이탈주민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노동당사와 평화전망대, 월정리역을 돌아보고 소이산의 올라 북녘 땅을 바라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북한이탈주민 신 씨는 소이산에 올라 “이렇게 지척에 북한 땅이 있는데 가족들과 명절을 함께 보낼 그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통일을 염원했다.

소태영 센터장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에 정착해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아픔을 위로하며 평화통일의 염원을 키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눈시울을 붉히며 진심을 다해 절을 올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절여온다며 늘 부족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고 옆에서 보는 것조차도 힘들다고 말한다. 내년에는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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